몰락자의 향연
2014년 03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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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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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남자로부터 정중한 초청장을 받은 다섯 인물이 한 사무실에 모인다. 이들은 서로 누구인지 모른다. 이들을 초대한 정체불명의 남자는 다섯 사람에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해달라고 요청한다. 53세의 자영업자 마형렬, 23세의 재수생 공혼민, 65세의 사업가 주악재, 37세의 무직자 송광혁, 46세의 주식채권 투자자 설은보, 다섯 사람은 이 뜬금없는 제안에 갑론을박 하던 중 결국 제안을 받아들이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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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우리 출판사에서 ‘몰락자의 향연’을 출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원고를 의뢰하고 1년여가 흘러서 작품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저자와 대담한 바에 따르면, 본 작품의 구상은 순전히 우연에 의한 것이라 한다. 사회의 풍조가 갈수록 가벼이 흐르는 것을 저자는 오랫동안 우려해 왔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 주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우리와 동류인 등장인물들이, 자기들도 모르는 가운데 시험을 받아 결국 각자의 진실을 토로하게 되는 과정을 작품으로 그려보면 어떨까 하는 착상이 든 적이 있었다고 한다. 저자가 이 착상을 머리 한구석에 간직하고 있던 차에, 그동안 친분이 있던 본 출판사 대표에게서 원고 의뢰를 받자 흔쾌히 수락하고 이 작품을 써 보기로 했다는 이야기다.
그런 작품을 쓰려고 하니, 반쯤 기묘하고 환상적인 분위기가 필요했다고 한다. 외양상 평범해 보이는 등장인물들로부터 그들 내부에 숨겨진 ‘진실의 어마어마함’을 끄집어내기 위해서는 상식적이고 온화한 수단으로는 가능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 한다. 더불어 그로테스크한 미학 원리를 통해 등장인물들을 희화화(??化)함으로써, 그들이 겪는 진지함의 고민을 극적으로 표현함은 물론, 역설적으로 그들의 고뇌를 부각시키는 효과 또한 노렸다는 말도 첨가했다.
사회에서 실패한 사람들, 성공의 중심으로 뛰어드는 길이 가로막힌 채 주변만을 배회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볼 때, 반드시 실패해야 할 무능력한 사람들이 아님을 우리는 모두 잘 알고 있다. 작은 불운이, 일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사람 간의 사회적 성취 면에서의 차이를 얼마나 벌려 놓는가. 우리가 사는 지금 세상에서 성공한 자와 실패한 자와의 차이는 사실 ‘백지 한 장 차이’일 수도 있는 것이다. 외양적으로 실패한 사람 중에는, 성공한 사람보다 더욱 성공해야 할 것만 같은 사람, 능력이 더 탁월한 사람들도 있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 그러면 외양적으로 초라해 보이는 그런 사람들은 머릿속에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을까. 무슨 잠재력과 능력을 몰래 감추고 있을까. 겸연쩍어하는 그들에게 진실을 토로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들은 무슨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게 될까.
그렇다, 이 소설은 그런 드문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들이 우리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이다. 부끄러운 낯빛 속에 스스로에게 숨겨지고 억압된 진실을 ‘어마어마하게’ 토로시키기 위해 환상적인 무대를 제공하는 이야기다. 그런 진실들을 끄집어내기 위해서 그로테스크한 환상적 인물들과 밀고 당기고 하는 심리적 게임의 이야기이다.
소설 속 인물들은 환상의 무대에 선 채, 자기 성격에 걸맞게 반응하고 싸우고 토로한다. 특히 등장인물 중 한 명인 주악재 씨 같은 경우는 의미심장한 점이 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거짓이 일상생활화한 인물이다. 사회에서 언제나 거짓의 외양이 통해 왔던 그는, 예상외의 진실 토로의 압박을 받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그는 진실을 토로하는 쪽으로 접근해 가는데, 결국은 그에 견디지 못하고 자기 붕괴를 하고 만다. 이 모습은, 우리 사회에서 거짓에 찌든 많은 이들이 스스로 진실에 다가가려 해도 그것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통렬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
지금의 우리 사회에서 진실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다가가려 할수록 한 발짝씩 도망치는, 우리가 붙잡을 수 없는 무엇이 되고 있는지 모른다. 아마 진실에 접근하려는 우리의 노력과 행위만이 우리가 손에 넣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인지 모른다.
최대집 아킬라미디어 대표/발행인
작가정보
저자(글) 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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