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 아줌마의 인생 스케치 (중년 여성으로 조울증과 살아가기)

김수진 지음

옥탑방프로덕션 2021년 07월 1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에는 조울증을 앓고 있는 저와 저희 남편의 가정 이야기. 그리고 하나 뿐인 아들내미 이야기, 그리고 넓은 울타리이신 시어머니와 친정엄마, 남동생의 이야기가 나와요. 그리고 저의 병에 대한 대책, 재활 이야기, 제가 기독교인이고 예수님을 사랑하기에 찬양시도 나오고 제가 쓴 서정시 또한 나와요. 불안정하고 교만하며, 스스로를 몰아세우는 저의 모습도 나오구요.

저는 집안일과 반려식구들 돌보고 아이 공부까지 해야만 하는 사람이기도 해요. 집안내력인 당뇨는 아직 안왔지만 시끄럽고 뱃살 넘치는 40대구요. 과거의 저는 좋은 사람이고 싶은 프레임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것들조차도 제가 낫다는 생각이었구나 하고 더 내려놓고 싶고 저는 길을 헤매고 있어요.

늘 과하고 애정결핍인 저의 시들, 글을 보시면서 그래도 마음이 공감되셨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포옹으로 위로해주는 신랑과 아프면 전화 몇 번이고 해주시는 엄마, 안부전화 드리면 밥맛이 좋으시다는 시어머니, 점심밥 같이 먹는 사이인 넷플렉스 동료인 남동생, 그리고 1춘기인 엽, 브라운, 센스, 콤이, 막내 썬돌이.

다 기억하고 감사해요.

목차

어설픈 프롤로그
신랑과 로맨스 두근두근 팡팡
그저 천사이신 시어머니, 제게는 강인하지만 여성스러움을 가지신 친정엄마.
신혼의 맛 비빔국수, 사기캐 언제든 좋은 라면
시어머니의 힐링 음식
친정엄마의 천하일미
내 마음의 작은 아이에게
고통에 관한 이야기
절룩거리는 나의 삶
나를 찾아가기
친구.그리고 동지
부러진 안경
갈수록 커지는 불안들. 피해망상들
병과 종교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
병이 준 것들, 병이 가져간 것들.
지금 당신이 병 있는 분의 보호자라면
폐쇄병동. 정신병원에 대한 이야기
병에 대해 알려줄 말들
코리안 매니아 카페
제가 한 재활의 노력
기도의 축복으로 만나 징허게 싸우는 아이
병을 안고 지고 가는 방법
저 들여다 보기
부록. 시

출판사 서평

수차례 시집을 발표했던 김수진 작가. 그녀의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는 중년 여성의 인생 이야기를 한편의 스케치북 같은 에세이로 담아 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수진

김수진

글쓰기로 자신을 표현하기 좋아하는 아줌마.
꾸준히 알기를 쓰고 있고 지니 같이 제가 원하는 것은 다 해주려는 신랑과 아빠를 빼박은 남자아이의 엄마.
신앙적인 동료이신 시어머니와 늘 사랑주시는 친정엄마와 조언자 남동생과 행복을 볶는 마흔 초의 넉넉한 호호 아줌마.
부족함과 고민들 일상의 감사를 엮어 찬양시와 서정시를 쓰는 덤벙이.
늦깍이로 방송통신대를 졸업한 늦바람 아줌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