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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를 그만두는 날 [체험판]

청림출판

2018년 07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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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8.88MB)
ISBN 9791188039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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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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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 부부로 살던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아득하게 펼쳐지는 시댁 수발의 길
“며느리 노릇은 그만하겠습니다”

『며느리를 그만두는 날』이라는 제목만으로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이 소설은 남편과 사별한 중년의 여자가 ‘며느리’가 아닌 ‘나’로 살기 위해 '사후 이혼'을 감행하며 자립의 길로 나서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청년 실업, 결혼난,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작품 소재로 탁월하게 다뤄온 일본 작가 가키야 미우의 장편소설로, 현실적인 감각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인생을 바라보는 작가의 연민 어린 시선이 잘 녹아들어 있다.

15년 결혼 생활 내내 무정했던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홀로된 가요코는 크게 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현실에 안도하지만, 참한 며느리 역할을 기대하며 점점 옥죄어오는 시집 식구들이 부담스럽다. 사생활을 구속하기 시작한 시어머니와 치매에 걸린 시아버지, 히키코모리 시누이까지 살뜰히 보필하면서 남은 인생을 보내야 하는 걸까? 가요코는 이제 자신이 누구의 아내도 아닌 자유의 몸이라고 생각했던 게 큰 오산이었음을 깨닫게 되는데…….
1~10

그녀는 왜 며느리를 그만두기로 했을까?

남편은 매일 야근을 핑계로 늦게 들어오고 생일이나 기념일에도 집을 비우며 선물 한번 챙겨주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의 등 뒤에는 ‘아무것도 묻지 말 것!’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는 것 같았고, 속을 알 수 없는 남편과 살다 보니 아내 가요코 역시 속내를 보이지 않으려 조심하며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한밤중에 걸려온 전화로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출장을 다녀온다던 남편의 말은 거짓이었고, 결혼 생활 내내 남편이 숨겨왔던 크고 작은 진실을 하나둘 마주할 때마다 그녀는 당혹감과 깊은 배신감을 느낀다.

가요코는 남편의 죽음보다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분향을 한다며 시도 때도 없이 집에 들이닥치는 게 더 괴롭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걸어다니는 상식’이라 불릴 만큼 품위 있고 경우 바른 시어머니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사실이다. 남편과의 건조한 결혼 생활을 견뎌낼 수 있게 힘이 되어주던 시어머니는 이제 연락도 없이 수시로 집을 드나드는가 하면 며느리의 사생활을 자꾸만 통제하려고 한다. 남편 집안의 기대에 부응하는 며느리로 살아야 한다는 데 숨이 막힌 가요코는 고민 끝에 남편의 가족들과 관계를 정리하기로 마음먹는다. '인척관계종료신고서'라는 서류를 관공서에 제출해 ‘사후 이혼’을 하고, 성씨도 결혼 전의 성으로 돌아가기로 한 것이다. 그녀는 혼돈으로 가득한 현실과 자기 안의 갈등 속에서 시월드에 졸업을 선언하고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까?

현실에 있을 법한 인물상과 삶의 고민들을 날카롭게 작품에 투영해내는 가키야 미우는 『며느리를 그만두는 날』에서 남편과 사별한 뒤 ‘사후 이혼’을 선택한 며느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본에서는 배우자 사망 후에 법률적 이혼은 할 수 없더라도 배우자 가족과 인연을 끊고, 배우자와 같은 묘에 묻히는 것을 거부하기 위해 ‘인척관계종료신고서’를 제출하는 사후 이혼 신청 건수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가키야 미우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 또한 시어머니로 살아가고 있긴 하지만 ‘며느리는 무조건 남편의 부모를 평생 받들어 모셔야 한다’는 신화로부터 여성들을 해방시키고 다른 삶의 방식을 제시하고 싶어 이 소설을 썼다고 밝힌 바 있다.

현실의 서늘함과 삶의 온기를 담은 드라마

『며느리를 그만두는 날』은 현실감 있는 사건들을 바탕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흡인력 있는 전개, 일본 나가사키 지역의 매력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묘사, 잔잔한 웃음을 자아내는 경쾌한 장면들로 시선을 붙잡는다. 애증이 깊은 친정 식구들, 자신을 억누르는 남편 집안사람들로 인한 주인공 가요코의 심경 변화와 감정선이 섬세한 필치로 그려져 있다.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부모에게도 남편에게도 그리 사랑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움츠러든 채로 살아온 가요코가 어느새 그때그때 배우처럼 얼굴을 바꿔가면서 당당하게 행동할 때나, 남편과는 정반대 스타일의 연하남에게 마음이 끌릴 때, 남편 가족과 인연을 정리하고 싶어 하면서도 갈팡질팡 고민할 때도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이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감정 이입을 하고, 나름대로 결말을 머릿속으로 상상해볼 것이다. 작가가 선택한 엔딩을 얼마나 흡족하게 받아들이느냐는 저마다 다를 터. 뭔가 화끈한(?) 복수극을 기대했거나, 주인공 가요코가 좀 더 독립적으로 돌파해나가길 응원한 이들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소설을 읽으면서 주인공 가요코에게 마음이 기운 사람이라면 비로소 그녀가 행복의 감각이 깨어나기 시작했음을 눈치채고, 그녀의 앞날을 비추는 햇살의 온기를 느끼며 책을 덮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작가정보

저 : 가키야 미우

Miu Kakiya,かきや みう,垣谷 美雨
가키야 미우는 1959년 효고 현에서 태어났다. 메이지대학 문학부를 졸업한 후 소프트웨어 회사를 거쳐 2005년 『회오리 소녀』로 소설추리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미스터리 소설부터 판타지, 현대 사회풍자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소재의 경계 없이 폭넓은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으며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청년 실업이나 고령화 같은 현대사회의 문제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생생한 인물 묘사로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저서로는 TV 드라마화된 『리셋(リセット)』, 『남편의 그녀(夫のカノジョ(』외에,『결혼상대는 추첨으로(結婚相手は抽選で)』, 『금연소설』, 『70세 사망법안, 가결』, 『뉴타운은 끝났다』 등이 있다.



역 : 고성미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열린기획'에서 번역 일을 했다. 오랫동안 일본 도서의 검토 및 저작권 계약 업무를 해왔다. 출판사에서 저작권 관련 일과 일어와 영어 번역가로 활동하였다. ‘나만의 사진 찍기’를 반半 화두 삼아 열심히 피사체를 좇아 그 성과물을 인터넷에 올리며 사진을 통한 새로운 소통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 촬영 및 편집력에 따라 사물이 얼마나 다르게 인식될 수 있는가를 절감하며, 사진이야말로 삶을 새롭게 발견하게 해주는 중요한 매개 가운데 하나라고 믿고 있다.

저서로는 세계 곳곳에서 찍은 작품들 가운데 일부를 추려 포토 에세이집 『바람』이 있다. 역서로 가메지마 고지의 『아름다운 선택』, 후쿠다 미도리의 『동행』, 와타나베 준이치의 『눈물 항아리』, 아키모토 야스시의 『너는 10대, 네 삶의 지도를 그려라』, 정신과 의사인 스콧 펙(Scott Peck) 박사의 잠언집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조언』과 그리스 비극 모음 『세상에서 가장 뜻깊은 독백』, 『낚시질하는 물고기』, 『똑부러지는 여자로 살아남기 위한 100가지 방법』『사진을 즐기다』등이 있다.

저자(글) 고성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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