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용악1 (아라플렉스 원문시선 07)

이용악 지음

아라플렉스 2016년 09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라플렉스 원문시선을 펴내며>


세상 많은 시인의 시들이 온전하게 두루두루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원문시선을 기획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근대 시인들은 시 자체의 이해와 평가에 앞서

시 한 편의 학습된 이미지로 미리 박제되거나

소속 동인지의 성향이나 시대 상황에 기댄 분석에

갇혀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는 시인의 문학적 성취와 그 가능성을 막아 버렸고,

이들의 시는 교과서에서나 중고등시절에서나 읽혀야 되는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현재의 한국 문학은 그들의 기반 위에 다져진 것입니다.

근대 문학이 출발한 지 100년이 넘어선 지금,

다가 올 화려한 한국 문학 100년을 위하여

그들이 일궈 논 문학적 성취를 재발견 할

흔들림없이 든든한 반석이 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작가의 올바른 문학 작품을 읽는 것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하지만, 근대 시의 경우 시인의 의도와 다른 시들을 읽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근대 시인들의 많은 시들이 현대문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아라플렉스 원문시선>은 <현대문-시어풀이-원문> 으로 구성하여 그러한 훼손을 막고,

독자들이 정확한 시를 쉽고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 원문시선이 시인의 올바른 문학적 성취를 논할 수 있는 조그만한 밑돌이 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전자책의 장점을 활용하여 새로운 시가 발굴되거나 편집의 오류,

내용의 개선 사항 등이 있으면 수시로 개정(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종종 새롭게 다운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 이용악 1 소개>

<시인 이용악 1>은 이용악 시인의 시 세계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분수령>(1937, 삼문사), <낡은집>(1938, 삼문사), <오랑캐꽃>(1947, 아문각) 등 시집 세 권을 한 권에 묶은 것입니다.

책의 구성은 현대문 편과 원문 편으로 되어있으며,
단순히 원문을 스캔한 영인본이 아니라, 일일이 원문을 타이핑했으며,
현대에 맞게 가로쓰기로 되어있을 뿐, 원문의 오류, 띄어쓰기 등 원문 수정없이 그대로 표기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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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이용악

이용악(李容岳 1914.11.23~1971.2.15)

1914년 함경북도 경성 출생. 호는 편파월(片破月).
경성고등보통학교와 일본 조치(上智)대학 신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중인 1935년 <시인문학>에 ‘패배자의 소원’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1937년 시집 <분수령>과 1938년 시집 <낡은 집>을 연이어 발표, 문단의 주목을 받으며,
당시 서정주, 오장환과 함께 3대 시인으로 불렸다. 졸업후 귀국하여 <인문평론> 기자로 활동했지만,
일제에 의해 폐간 당하자 귀향한다.
광복 후, 다시 서울로 와서 <중앙신문> 기자 생활을 하며, 조선문학가동맹 소속으로 발표한 몇 편의 시가,
미군정하에서 볼온삐라 유포 혐의가 되어 10년 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 복역하던 중,
6 25 전쟁 때 석방되자 월북했다.
시집으로는 <분수령>, <낡은 집>, <오랑캐꽃>, <이용악집>, <리용악시선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