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만나다
2021년 10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8월 19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2.30MB)
- ISBN 9791166686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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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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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 관심과 주목을 받기 시작한 정보라 작가 4년 만의 소설집!
투쟁하는 소설가 정보라 작가가 그려내는 생존과 상실에 관한 이야기들.
“하나만 있으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 그 하나를 위해서, 우리는 기다린다.”
“깨어나봤더니 병원이었고 내 지팡이는 두 개 다 없었다.”
차별금지법이 제정되고 모든 차별이 금지되었으며 많은 소수자들의 삶이 조금 나아진 가까운 미래 어느 날, 산전수전 다 겪은 120세 주인공 여성이 ‘그녀’의 팬클럽 미팅에 갔다가 혐오세력이 일으킨 폭탄 테러에 휩쓸려 큰 부상을 당하고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지팡이를 잃어버리고 말귀 못 알아듣는 간병로봇 때문에 힘들어 하면서도, 주인공은 영상에 달린 4억 개의 댓글 중에 테러범의 단서를 찾아내 결국 테러범의 정체를 밝혀낸다. 그리고 긴 기다림 끝에 3년 만에 다시 열린 ‘그녀’의 팬클럽 미팅 현장, 주인공이 만나게 된 ‘그녀’는 보안정책을 위해 딥페이크 기술을 적용해 만들어낸 가상의 모습. 개개인이 상상하는 대로 ‘그녀’의 모습을 보게 된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그녀’를 만나고, 그때 행사장 한쪽 구석에서 누군가 비명을 지르는데….
정보라 소설집 《그녀를 만나다》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두 번이나 오체투지를 하기도 했던 정보라 작가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기원하며 쓴 표제작 단편 〈그녀를 만나다〉를 비롯, SF 어워드 수상작 〈씨앗〉, 충격적인 반전의 좀비 재난물 〈여행의 끝〉 등 작가의 SF 세계를 잘 보여줄 여덟 편의 작품을 골라 엮은 중단편집이다. 특히, 2021년 여름 영국에서 출간된 작가의 직전 소설집 《저주토끼》의 영문판 출간 이후, 독일과 노르웨이, 터키, 아르헨티나,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정보라 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작가가 4년 만에 발표한 네 번째 소설집 《그녀를 만나다》 역시 출간 이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제 우리가 ‘그녀’를 만날 시간, 《그녀를 만나다》.
“저는 군인이고, 엄마이고, 아내이고, 음악가입니다.
우리는 당연히 이 모든 것 가질 수 있어야 했고, 이제는 다 가질 수 있습니다.”
- 〈그녀를 만나다〉 중에서
그녀를 만나다_49
여행의 끝_89
아주 보통의 결혼_161
Maria, Gratia Plena?_195
너의 유토피아_243
One More Kiss, Dear??_281
씨앗_313
? 작가의 말_345
?바뀌었을 뿐, 정보라 작가는 한결같이 위를 바라본 채 아래를 포용하며 앞을 향해 전진하는 추진력을 간직하고 있다. 아니, 그 힘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 강력하고 더 능수능란해진 것이 아닌가 놀랄 정도다. 《그녀를 만나다》는 아주 새로운 정보라를 보여주면서 그 안에 언제나 항상 그래왔던 정보라를 담고 있다. 그렇기에 나는 이 책이 신기하면서도 고맙고 또 반가울 따름이다.
- 홍지운, 소설가
작가의 말
생존과 상실에 관한 이야기들
2020년은 혼란스러운 해였다. 누구에게나 그랬을 것이다. 나는 2020년에 오체투지를 열심히 했다.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기 위해서 두 번 오체투지를 했고,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을 제정하기 위해서 온종일 오체투지를 했다. 차별금지법은 제정되지 않았고 사람이 죽었다.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은 엉망이 되었고 또 사람이 죽었다. 사람이 죽는 걸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그래도 오체투지를 할 때는 그런대로 즐거웠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차별금지법 제정 오체투지는 국회 주변을 오체투지로 한 바퀴 돌았다. 나는 차별금지법 제정될 때까지 근성으로 계속 돌아야 되는 줄 알고 긴장하고 갔는데, 그건 아니고 한 바퀴만 돈다고 하셔서 약간 실망했지만 차별금지법 제정될 때까지 오체투지를 해야 했다면 나는 이 책의 교정고도 못 보고 작가의 말도 못 쓰고 지금도 오체투지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여간 차별금지법 제정 오체투지는 두 번 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에서 주최하셨는데 스님들은 엎드렸다가 일어나시는 속도가 정말 빨랐다. 소림사 스님들이 왜 어째서 어떻게 해서 날아다니는지 온몸으로 이해할 것 같았다. 맨 뒤에서 오체투지를 하시던 분이 속도 너무 빠르다고 좀 천천히 가달라고 하소연하셔서 속도가 좀 줄기는 했다. 그리고 앞에서 목탁으로 신호하시던 스님께서 내내 목탁을 기운차게 두드리다가 중간에 목탁 채를 부러뜨리셨다.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오체투지는 길고 힘들었다. 산업재해 피해자 김용균 님 어머님이자 김용균재단 이사장이신 김미숙 선생님과 이한빛 PD님 아버님께서 국회 본청 앞에서 한겨울에 단식을 하고 계셨고 오체투지는 4박 5일간 이어졌다. 김용균 님은 2018년 12월 24세의 젊은 나이에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산업재해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이한빛 PD님은 방송현장 과로와 비정규직 스태프 해고문제 등 열악한 업무환경에서 괴로워하다 2017년 4월 사
작가정보
저자 : 정보라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하여 한국에선 아무도 모르는 작가들의 괴상하기 짝이 없는 소설들과 사랑에 빠졌다. 예일대학교 러시아동유럽 지역학 석사를 거쳐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학과 폴란드 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학에서 러시아어와 러시아문학과 SF에 대해 강의하며 러시아와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권 문학작품들을 번역하고 데모를 열심히 하고 있다. 어둡고 마술적인 이야기들, 불의하고 폭력적인 세상에 맞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사랑한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붉은 칼》, 《죽은 자의 꿈》, 《문이 열렸다》, 소설집 《저주토끼》, 《왕의 창녀》, 《씨앗》 등이 있고, 《안드로메다 성운》, 《그림자로부터의 탈출》, 《스타니스와프 렘》, 《거장과 마르가리타》, 《브루노 슐츠 작품집》 등 많은 책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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