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2019년 07월 29일 출간
국내도서 : 2017년 07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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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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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이 작가의 ‘일제강점기 여성 디아스포라 3부작’의 시작을 알린 소설!
운명의 소용돌이에 뛰어들어 주어진 삶을 당당히 살아낸 두 여성의 휴먼 드라마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는 작가가 처음 쓴 역사소설로, 그의 작품 세계에서도 새로운 전환기를 열어준다. 혼란한 시대 속 개인의 욕망이나 이익 앞에서 흔들릴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성을 진취적이고 개방적인 인물들을 통해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과 함께 독자에게 문학으로 접하는 역사의 의미를 새롭게 일깨워주는 작품.
1부 떠나는 사람들(1920년~1939년)
가회동 저택
생일 선물
여덟 번째 아이
선망과 경멸
그들의 꿈
떠나는 사람들 1
떠나는 사람들 2
봄에서 여름까지
가을에서 겨울까지
테라오 히카리
자작의 딸
출렁이는 아침
2부 저물지 않는 시간(1939년~1954년)
깰 수 없는 꿈
샌프란시스코
삶으로의 횡단
안개의 삶
환한 밤
나무 없는 과수원
뉴욕
저주받은 집
여기에서 거기까지
저물지 않는 시간 1
저물지 않는 시간 2
에필로그 새롭게 시작될 이야기
작가의 말
참고 자료
수남의 아버지는 돈을 붙여 내놓아도 주워 가지 않을 딸년을 논 서 마지기에 사 간다고 하자 어안이 벙벙했다. 수남이 태어날 때 남다른 징조가 있었는지 떠올려 보았으나 죽은 아이들까지 합쳐 자식이 열이나 되는 탓에 어느 기억이 수남의 것인지 헷갈렸다. 집에서 구남이 태어나던 때를 기억하는 사람은 수남 자신뿐이었다. 65쪽
일본말을 조선말보다 더 유창하게 하는 여자, 식민지 백성의 고통이 무엇인지 모르는 여자, 알려고조차 하지 않는 여자, 부족한 것이라고는 없는 여자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한다. 입버릇처럼 사랑을 위해 제 목숨도 걸겠다고 한다. 이 암울한 시대에 그토록 구김 없이 자랐다는 사실 자체가 혐오스러웠는데 캄캄한 장막에 뚫린 바늘구멍처럼 채령의 밝음은 찬란함으로 다가왔다. 228쪽
“이 실에 새 실을 한 가닥 섞어 짜면 헌 실이란 걸 전혀 알 수 없지.”
스즈키가 실을 감으며 빙그레 웃었다. (…)
그러나 가회동 저택을 떠나 다른 세상을 경험해 본 지금은 세상 어딘가에 운명을 바꾸는 길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헌 실을 새 실처럼 만드는 뜨거운 김 같은 게 사람 세상에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232쪽
“안이 환할 때는 밖이 하나도 안 보이더니 불을 끄니까 보이네요.”
수남이 중얼거리듯 한 말이 강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
독립운동 같은 큰일을 하니 사소한 잘못은 저질러도 된다고 생각하거나, 입으로는 자유와 평등을 떠들면서 실생활에서 사람을 차별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 또는 자리에 연연해 암투를 벌이는 사람들을 보면 그 조직에 계속 머물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다. 무엇보다 강휘에게는 나라를 되찾아야 한다는 신념이나 열망이 없었다. 426-427쪽
돌이켜 보면 수남은 태어나면서부터 차별받으며 살아왔다. 딸이라서, 가난해서, 신분이 낮아서, 못 배워서, 조선 사람이라서……. 그동안 수남은 그게 부당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여자가 남자에게, 가난한 사람이 부자에게, 신분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한테, 무식한 사람이 많이 배운 사람한테, 조선 사람이 일본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차별받는 걸 당연하게 여겼다. 459쪽
그동안 하얼빈으로만 여겼던 ‘여기’가 어쩌면 단순히 지역을 뜻하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해냈다는 게 믿기지 않는 일들, 내 힘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영역들을 말하는 게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뉴욕에 남아 혼자 힘으로 살아가는 일도 ‘여기’에 해당됐다. 수남은 비로소 결심할 수 있었다. 462쪽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채령의 몸종으로 삼으려던 안 서방 딸이 싫다고 울 때 수남이 나서며 했던 말이다. 마름의 말도 기억났다. 거기가 어디라고. 그때의 풍경이나 정황은 희미했지만 그 말만은 뚜렷하게 생각났다. 그때 수남은 고작 일곱 살이었다. 마을도 벗어나 본 적 없는 어린 여자아이가 부모와 집을 떠나겠다고 나선 것이다. 515쪽
“네게 무슨 일이 있든 넌 내가 사랑하는 김수남이야. 네가 내 모든 것을 받아들인 것처럼 나도 그래. 어떤 일이 생겨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아.”
수남은 강휘의 품에 얼굴을 묻었다. 모든 걱정과 두려움, 불안함을 치료하는 약은 강휘였다. 어떤 근심 고통도 강휘와 함께 있으면 자취를 감추었다. 561쪽
40여 년 동안 아동청소년의 곁을 함께해온
이금이 작가의 첫 번째 역사소설 출간
이금이 작가의 작품들은 한결같이 우리 삶을 진실되게 보여주어 독자들로부터 널리 사랑받고 있다.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는 작가가 지금껏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시대물로, 작가에게 새로운 전환기를 열어주는 작품이다.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한국전쟁에 이르는 시기를 다루는 이 작품은 역사적 사건을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지만, 뒷배경으로 촘촘히 세워놓아 독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당시 역사에 관심을 갖게 만든다.
2004년부터 구상 시작, 2014년 초고 완성, 그 뒤 1년 반의 거듭된 퇴고 끝에서야 이 소설은 완성되었다. 긴 시간 동안 인물 한 명 한 명의 삶에 관심을 기울인 작가의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시간이다. 작가 스스로 “나보다 앞서 살았던 그들로부터 인생을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할 정도로, 인물들은 저마다 생생한 모습으로 독자 곁에 다가온다. 시대를 막론하고 자신의 욕망이나 이익 앞에서 흔들릴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성을 역사적 프레임에 가두지 않고, 입체적으로 그려내 현대에도 많은 이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주인공 수남과 채령 그리고 이 둘의 파트너인 강휘와 준페이, 가회동 저택의 윤형만 자작과 곽 씨 부인, 채령의 유모 술이네 등 여러 인물들은 비중이 적더라도 각자 처한 상황에서 인간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 소설에서 적확한 역할을 보여주며, 독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작가는 작품 속 배경이 된 교토 최초의 한인촌 히가시쿠조, 간토 대지진의 현장이기도 한 요코하마, 시베리아 횡단 열차와 바이칼호수, 미국 동부의 관문이었던 뉴욕의 엘리스섬과 서부의 관문이었던 샌프란시스코 앤젤섬 등을 답사하여 인물과 역사적 시공간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70년도 더 전에 한반도 남쪽 끝에서 출발해 국경을 넘고, 대륙을 횡단하고, 바다 건너 지구 반대편 땅에 다다랐다 돌아온 인물 수남. 당시로는 탐험가라 불러도 무색하지 않은 여정을 거친 인물의 삶은 이야기 자체로도 충분한 재미를 선사한다.
일제강점기 당시 운명이 엇갈린 두 소녀의
그 삶을 추적해나가면서 밝혀지는 진실은?
소설가의 꿈을 버리지 않은 방송작가인 ‘나’는 일제강점기 자작의 딸로 태어나 한국 교육계의 대모로 산 윤채령 박사의 삶에 관심을 갖는다. 친일파의 자식이라는 딱지를 떼고 평생을 교육활동에 헌신한 90세 중반의 윤 박사 이야기는 광복 7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인 〈자작의 딸〉로 제작되고, 큰 호응을 얻는다. 그런데 자신이 ‘윤채령’이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이가 나타나면서 소설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내가 그 윤채령이란 말이오.”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윤채령 박사님은 얼마 전에 돌아가셨…….”
나는 말을 다 끝맺지 못했다. 낯이 익은 이유를 알았기 때문이다. 노인은 윤채령 박사와 비슷했다. 아주 많이. 자매일까? 아니, 나이가 같으니 쌍둥이? 하지만 윤 박사에겐 여자 형제가 없었다.
“그 사람은 가짜요.” (12쪽)
논 서 마지기에 윤형만 자작의 딸 채령의 생일 선물이 되어 시골 마을에서 경성 대저택으로 오게 된 일곱 살 소녀 수남. 채령을 따라 조선박람회 구경에 나선 수남은 목이 말라 찾아간 음수대에서 ‘고장’이라는 글자를 읽지 못해 낭패를 겪고, 그때부터 문자의 세계에 눈을 뜬다. 술이네 아들 태술에게 한글을 배우고, 윤 자작이 운영하는 무극양행의 일본인 과장 준페이에게는 일본어를 배우면서 틈틈이 공부한다. 채령의 교토 유학길에 수발을 들러 따라갔던 열일곱 살 무렵에는 브래들리 부인이라는 영국 사람한테 영어를 배운다.
반면 학업에 힘쓰기보다 연애에 몰두하던 채령은 독립운동 가담 혐의를 받고 심각한 위기에 처한다. 수완 좋은 형만의 노력으로 채령은 준페이와 위장결혼을 하고, 죽은 일본인 여자의 이름을 사 미국으로 간다. 수남은 감옥 갈 위기에 처한 채령 대신 자작의 딸 윤채령이 되어 황군여자위문대에 들어간다. 간호부가 된다는 황군여자위문대는 허울뿐인 구실이고, 실은 일본군 위안부가 되는 것이었다. 부푼 꿈에 젖어 있던 소녀들은 군 위안부로 전락한 자신들의 처지에 경악한다. 수남은 간신히 그 위기를 모면해 군부대에서 탈출하고, 천 노인 부부의 도움으로 상처를 회복한다. 그러나 위문대원으로 재회한 소녀, 분이의 그림자가 수남을 따라다닌다. 사랑하는 연인을 감옥으로 보내고 낯선 땅에서 남의 이름으로 살아야 하는 채령에게도 본격적으로 시련이 시작된다. 준페이는 삼촌 지로 덕분에 무사히 입국했지만, 채령은 미국 입국을 거부당하고 샌프란시스코 앤젤섬 이민국 수용소에 갇힌다. 우여곡절 끝에 채령은 미국 이민자가 되었지만, 가난과 인종차별 그리고 언어장벽이라는 거대한 현실에 부딪힌다.
한편 수남은 채령의 신분으로 미국 영사관 서기관인 마크 존스 집의 가정부로 취직한다. 그리고 거기서 강휘와 재회한다. 수남에게 강휘는 가회동 저택에 처음 온 날부터 지금까지 혼자 마음속으로 믿고 의지해온 빛과 같은 존재였다. 수남은 그동안 애국이나 독립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자신은 그저 주인이 시키는 일을 하고 굶지만 않으면 된다고 여겼다. 그런데 경성에서 들은 것과 달리 가난한 야학 교사로 활동하는 강휘를 보며, 수남은 앞으로의 자기 삶 역시 새롭게 바라본다. 강휘는 강휘대로 자신이 겪은 외로움을 품고 살았을 수남이 늘 신경 쓰였는데, 이토록 어엿한 숙녀가 되어 나타나 반갑고 존경스러웠다.
미국에서 스스로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사실에 휩싸여 있던 채령은 어느 순간, 자신을 위해 헌신하는 준페이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이후 일본의 하와이 진주만 공습으로 미국 서부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은 캘리포니아 내륙의 만자나르 캠프에 강제 수용된다. 사업도 사랑도 최고조로 향하던 준페이네는 감옥이나 다를 바 없는 수용소에서 노예와 같은 삶을 살고, 그 속에서 채령은 심한 입덧에 시달리다 아기를 낳는다. 비슷한 시기, 채령이 미국에 있는 줄 까맣게 모르는 수남은 존스 씨 부부를 따라 뉴욕으로 건너오고, 채령의 이름으로 대학까지 가게 된다. 수남은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악착같이 일하고 공부하면서 차츰 조국의 현실을 깨닫고 광복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 나선다. 대학을 졸업한 수남은 북대서양을 건너 광복군이 된 강휘가 있는 충칭 임시정부로 간다.
해방과 함께 윤 자작은 딸 채령이 자신 때문에 황군여자위문대에 끌려갔다 생각해 송장처럼 지내는 곽 씨 부인을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동안 얽히고설킨 수남과 채령의 삶은 채령이 자기 이름으로 된 학위증으로 새 삶을 시작하면서 다른 국면을 맞게 된다. 다시 소설의 초반부로 돌아가면, 다큐멘터리 속 윤채령 박사는 형만의 친일 행적을 해명하기 위해 영상에 출연했다고 한다. 공식적으로는 무학이었던 수남은 기초생활 수급자로 요양원에서 지내면서 그 방송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역사 앞에서 주저하지 않고 자기 삶과
자아를 발견한 주체적 여성들의 이야기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는 역사소설이면서 두 여성이 펼쳐나가는 휴먼 드라마이다. 수남은 바이칼호수에서 강휘에게 사랑 고백을 하고, 혼자 힘으로 어렵게 공부해 대학 졸업까지 마친다.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적극적으로 조국의 독립을 돕는다. 작가는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인물, 수남을 내세워 끊임없이 벽에 부딪히며 온몸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삶을 그려낸다. 주인에게 무조건 복종하던 몸종에서 자아를 발견한 수남이 더 큰 세상을 꿈꾸며 조국 광복을 위한 실천적인 삶을 살게 된 건 비단 소설 속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헌 실을 새 실로 만든 것처럼 사람의 운명도 바꿀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한 수남의 삶은 결국 순탄치 않았지만, 이 또한 실제 있었던 우리 역사 속 현실이다. 다큐멘터리에서 그려진 채령의 삶은 수남의 것이었지만 수남은 가짜일지언정 자작의 딸이라는 신분과 재산, 가문, 아버지의 사랑을 가로채고 싶었던 자신의 진실을 고백한다. 항상 세상의 중심으로 살던 채령은 낯선 세계에서 자신은 보잘것없는 사람임을 깨닫고, 혹독한 시련을 겪으면서 성장해나간다. 채령은 한 번도 딸로서, 같은 여자로서 어머니 곽 씨의 삶을 이해하려고 한 적이 없음을 깨닫는다. 자신을 늘 차갑게만 대하던 어머니는 켜켜이 쌓인 상처와 외로움에 스스로를 가둔 채 살았고, 자신을 그토록 예뻐한 아버지는 딸을 새장 속 새처럼 여겼을 뿐, 믿고 인정한 적은 없었음을 뒤늦게 알게 된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그리고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내외 정세와 사건들이 곳곳에 숨어 있는 이 작품은 우리로 하여금 당시 역사적 상황에 좀 더 관심 갖게 한다. 특히 위안부 문제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백범 김구 이야기는 작품의 주요한 사건과 연결돼 우리를 역사 속으로 이끈다. 수남은 홀로 강휘를 찾아 충칭 임시정부를 찾아가고, 백범 김구와도 만난다. 강휘 역시 독립운동하는 사람들의 실체에 회의를 느끼고 방황하다 수남을 위해 다시 독립운동에 매진하기로 하고 백범 김구를 찾아간다. 더불어 소설에는 미국의 배일이민법이나 백인우월주의, 당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끈 일본의 그림 우키요에와 티가든 이야기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이금이 작가는 문학으로 접하는 역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그 발걸음은 크고 거대한 결심이 아닌 사소한 일상의 순간에서 시작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 소설을 시작으로 2025년 광복 80주년에 맞춰 사할린 한인의 삶을 담은 『슬픔의 틈새』를 출간하며, 9년 만에 ‘일제강점기 한인 여성 디아스포라 3부작’을 완성했다.
북 트레일러
인물정보
1984년 새벗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한 이후 40여 년 동안 진한 인간애가 담긴 감동적인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소천아동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나이를 초월하여 폭넓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는 보기 드문 작가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유진과 유진』 『벼랑』 『주머니 속의 고래』 『소희의 방』 『신기루』 『청춘기담』, 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 『밤티 마을 큰돌이네 집』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첫사랑』 등이 있다.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로 시작한 ‘일제강점기 한인 여성 디아스포라 3부작’이 『알로하, 나의 엄마들』 그리고 『슬픔의 틈새』를 마지막으로 9년 만에 완성되었다. 2024년에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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