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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철학자의 생각법

사유의 풍경으로 걸어 들어가다
책세상

2021년 04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1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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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1.14MB)
ISBN 979115931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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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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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언제나 걷는다
철학적 사유는 하나의 걷는 방식이다
균형을 잡고 땅 위를, 말 속을, 생각 속을 이동하는 법이다

최초의 인간은 누구일까? 누군가는 아담이라 말할 테고, 또 다른 누군가는 루시(최초의 인류 화석)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그들을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묶어주는 끈은 무엇일까? 최초의 인간과 현재의 인간은 생김새도 완전히 다를 테고 생각이나 말도 통할 리 없다. 같은 인간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다른 부분이 많을 것이다. 그래도 딱 한 가지는 둘 사이의 공통점을 특정할 수 있다. 직립보행.

인간을 대표하는 특징은 ‘서서 걷는 것’이다. 네 발로 몸을 지탱하고 땅을 바라보던 인간이 몸을 일으켜 세워 정면을 바라보고 손의 자유를 획득함으로써 변화는 시작되었다. 직립보행을 함으로써 뇌 용량은 커지고 손은 섬세한 작업을 가능하게끔 진화했다. 이것은 다른 영장류와 인간이 해부학적으로 구별되는 가장 큰 차별점이다. 저자 로제 폴 드루아는 걷기가 인간만의 고유한 특징이라는 부분에 주목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어느 생명체도 인간처럼 걷지 못한다. 저자는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된 이유가 걷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 걸음걸이 속에 생각의 단초가 숨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걷기의 메커니즘과 생각의 메커니즘을 고찰하고 그 안에 숨어 있는 유사성과 연관성을 확인한다. 나아가 엠페도클레스에서 비트겐슈타인까지, 그리스에서 중국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 27명의 사상가들의 철학을 두루 살피고 그들의 걷는 법을 통해 사유의 과정을 그려낸다.
전주곡_ 서서 나아가기 ㆍ9

첫 번째 산책
고대의 도보자들과 함께
1. 엠페도클레스의 불가사의한 샌들 ㆍ33
2. 프로타고라스의 왕복 운동 ㆍ39
3. 포로들을 걷게 하는 플라톤 ㆍ44
4. ‘소요자’로 불렸던 아리스토텔레스 ㆍ49
5. 스승이 넘어져도 무심한 피론 ㆍ54
6. 지팡이를 짚고 걷는 디오게네스 ㆍ58
7. 세기를 넘나들며 거닌 세네카 ㆍ62
8. 인도까지 맨발로 걸은 티야나의 아폴로니오스 ㆍ67

두 번째 산책
동양의 도보자들과 함께
9. 중도를 걷는 붓다 ㆍ77
10. 노자가 걷는 게 아니라, 노자와 함께 세상이 걷는다 ㆍ81
11. 만물의 바른 걸음을 찾는 공자 ㆍ85
12. 힐렐과 한 발로 선 사람 ㆍ88
13. 걷기의 절대자, 샹카라 ㆍ92
14. 수직으로 걷는 밀라레파 ㆍ95

간주곡_ 걷기와 철학적 사유 사이 ㆍ99

세 번째 산책
체계적인 도보자들과 함께, 자유로운 산책자들과 함께
15. 무용한 걸음을 없앤 오컴의 윌리엄 ㆍ119
16. ‘뛰고 도약하는’ 몽테뉴 ㆍ124
17. 똑바로 걷는 데카르트 ㆍ129
18. 남몰래 절뚝인 디드로 ㆍ135
19. 산책을 재창조한 루소 ㆍ142
20. 1789년, 지각한 칸트 ㆍ148
21. ‘저절로 걷는 길’을 만든 헤겔 ㆍ153

네 번째 산책
현대의 신들린 사람들과 함께
22. 티베트까지 걸은 헝가리인 ㆍ165
23. 역사가 걷는 것을 본 마르크스 ㆍ171
24. 야생으로 걸어간 소로 ㆍ176
25. 길 속에 숨은 키르케고르 ㆍ181
26. 니체가 걸으며 식별하는 것 ㆍ186
27. 말과 말 사이, 비트겐슈타인의 길 ㆍ193

후주곡_ “나는 철학자로 걷는다”는 의미 ㆍ199
참고도서 ㆍ212

으로 걷는다. 가만히 내버려두기 때문이다. 그는 동물이나 바람, 우주가 하는 대로 내버려둔다. 이 절대적 수동성 속에서 그는 실재적이고 궁극적인 힘, 만물의 움직이는 내적 힘을 발견한다. 따라서 걷는 건 세상이지 그가 아니다. 그럼에도 자기 발로 걷는 것보다 더 잘 나아간다.
루소는 고유한 즐거움과 개별적인 미학을 지닌, 그 자체로 완결되는 활동으로 산책을 새롭게 부각시켰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까지 사람들은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할 목적으로 걸었다. 지금처럼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못했으니 걸을 수밖에 없었다. 즐겁거나 고통스럽거나, 들떠서 걷든 아니면 마지못해 걷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도착이었다. 그러나 루소 이후로는 유용성보다 여정과 즐거움이 중요해졌다. 이후로 그에게 자극받은 낭만주의자들이 산책을 예술로, 하나의 존재 방식으로, 거의 삶의 이유로 만들었다. 단순히 어딘가로 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유와 즐거움을 발견하기 위한 걷기가 탄생한 것이다. 이로써 얼마나 많은 영감과 생각이 탄생했는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두 발로 사유했던
거인들의 짧은 역사2 ? 칸트, 헤겔, 비트겐슈타인
칸트는 매일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였다. 오전 4시 45분에 일어나 시계처럼 정확히 일과를 마치고 산책로를 걸었다. 권력과 행정의 중심지인 성을 지나 부르주아들이 살고 있는 구시가지를 거쳐 서민들의 고함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는 부둣가를 지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완전히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향했다. 그는 산책을 통해 온갖 부류의 사람들, 부르주아 계층 또는 서민들을 만나고 그들을 매일 점심식사에 초대했다. 주민들은 그의 산책하는 모습을 보며 시계를 맞출 정도였다. 어느 날, 기계가 고장 났다. 급히 신문을 사러 가느라 여정을 바꾼 것이다. 프랑스에서 혁명이 일어나 인간과 시민의 권리에 대한 보편적 선언이 선포되었다는 소식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에게는 역사의 걸음이 개인적인 여정보다 앞서는 것이었다.
헤겔은 책상에 앉아 글을 쓰거나 수기노트를 펼쳐놓고 앉아서 수업을 하는 정적인 사람이었다. 그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칸트가 ‘숭고미’를 언급할 정도로 장엄한 풍광의 알프스를 대하고도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한 철학자다. 그러나 이 움직이지 않는 사람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생

작가정보

저자 : 로제 폴 드루아
저자 로제 폴 드루아는 철학자이자 작가이며 〈르 몽드〉, 〈르 푸앵〉, 〈레 제코〉지 등에 칼럼을 쓰는 저널리스트이기도 하다. 철학 교수 자격을 취득한 후,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연구원을 지냈고 파리정치대학 등에서 철학을 강의했다. 마흔여 편의 저서가 있으며, 그중 여러 권이 베스트셀러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32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일상에서 철학하기》, 《위대한 생각과의 만남》, 《처음 시작하는 철학》, 《사물들과 철학하기》, 《희망에 미래는 있는가》 등이 있다.

역자 : 백선희
역자 백선희는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 덕성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그르노블 스탕달대학에서 문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로맹 가리, 밀란 쿤데라, 아멜리 노통브, 피에르 바야르, 리디 살베르 등 프랑스어로 글을 쓰는 중요 작가들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 책으로 《하늘의 뿌리》, 《앙테크리스타》, 《웃음과 망각의 책》, 《자크와 그의 주인》, 《흰 개》, 《레이디 L》, 《밤은 고요하리라》, 《내 삶의 의미》, 《프리다 칼로 & 디에고 리베라》, 《셜록 홈즈가 틀렸다》, 《햄릿을 수사한다》, 《예상 표절》, 《올랭프 드 구주가 있었다》, 《책의 맛》, 《목마른 여자들》, 《울지 않기》, 《티투스는 베레니스를 사랑하지 않았다》, 《마법사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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