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여름
2016년 06월 01일 출간
국내도서 : 2016년 05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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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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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양어머니와 무거운 집안 분위기, 따분한 사람들에게서 도망쳐 대도시로 가서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있던 셰리든이 마침내 고향을 떠나던 밤, 막내오빠가 아버지와 다른 오빠들을 총으로 쏘아 죽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다. 존속살인의 유력한 참고인으로 수배된 셰리든은 결국 붙잡혀 고향으로 끌려오고, 의붓오빠들을 유혹한 배은망덕한 입양아로 손가락질 받는다. 셰리든은 온갖 오명을 뒤집어쓴 채 다시 고향에서 도망치는데…….
양어머니에게 구박받고 양오빠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어린 소녀는 자신을 구해줄 왕자님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성적 모험을 즐기고, 출생의 비밀을 파헤치고, 끔찍한 범죄의 주인공이 되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 방랑한다. 하지만 이름을 바꾸고, 신원을 숨기고, 소문이 미치지 않는 먼 곳까지 도망쳐도 소용은 없다. 소녀는 계속해서 잘못된 남자를 사랑하고, 어리석은 결정들을 내리고, 그럼으로써 잔인한 운명과 다시 마주하게 될 테니까.
2년 뒤
1999년 10월 조지아 주 어딘가 / 2000년 6월 네브라스카 주 링컨 / 네브라스카 주 매디슨 / 같은 시간 조지아 주 서배너 / 네브라스카 주 페어필드 / 조지아 주 서배너 / 네브라스카 주 링컨 / 조지아 주 서배너 / 네브라스카 주 링컨 / 조지아 주 서배너 / 네브라스카 주 페어필드 / 코네티컷 주 파밍턴 / 2000년 9월 네브라스카 주 링컨 / 코네티컷 주 파밍턴 / 2000년 10월 캐나다로 가는 길 / 2000년 10월 7일 토요일 캐나다 마니토바 주 매틀록 / 2000년 10월 15일 매사추세츠 주 록브리지 / 2000년 11월 추수감사절 윌로크릭 농장 / 2000년 11월 말 매사추세츠 주 록브리지
가족의 비밀, 질주하는 청춘, 멈추지 않는 설렘
“이제 내 앞에 ‘불확실한 미래’라는 문이 열렸다”
슈피겔 베스트셀러, 아마존 독일 베스트셀러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 신작 소설
미스터리와 성장통이 결합한 스릴 넘치는 드라마!
미스터리 여왕 넬레 노이하우스가 매혹적인 새 작품으로 돌아왔다! 『끝나지 않는 여름』은 『여름을 삼킨 소녀』에 이어 17세 소녀 셰리든의 지독하고도 뜨거운 성장기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소설이다. 다양한 남자들과 은밀한 사랑에 빠지고, 출생의 비밀을 밝혀내고, 꿈을 좇아 뉴욕으로 향했던 셰리든은 이번 책에서 전과는 비교도 안 될 아슬아슬한 청춘을 겪어낸다. 끔찍한 살인사건과 가족의 비극, 자아 찾기의 고통, 마음을 간질이는 로맨스 등 독자의 심장을 쥐었다 폈다 하는 사건들로 가득 찬 이번 소설은 넬레 노이하우스가 우리 시대 가장 탁월한 이야기꾼 중 하나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준다.
미스터리보다 더한 긴장과 흡인력
결코 놓을 수 없는 달콤하고도 지독한 길티플레저
넬레 노이하우스는 한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된 '타우누스 시리즈'로 미스터리 여왕의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속도감 있는 전개, 충격적이면서도 개연성 높은 사건들, 걸리는 것 없이 술술 읽히는 문체, 인물에 대한 애정 어린 묘사로 유명한 넬레 노이하우스가 미스터리 말고 다른 소설을 쓴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끝나지 않는 여름』은 기본적으로 갖은 굴곡을 겪는 한 소녀의 성장소설이지만, 그 어떤 미스터리보다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양어머니에게 구박받고 양오빠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어린 소녀는 자신을 구해줄 왕자님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성적 모험을 즐기고, 출생의 비밀을 파헤치고, 끔찍한 범죄의 주인공이 되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 방랑한다. 마치 중독성 높은 드라마를 보는 듯한 흡인력 있는 전개와 살아 팔딱거리는 소녀의 감정 묘사 덕분에 지금껏 넬레 노이하우스가 쓴 어떤 소설보다도 손에서 책을 놓기는 힘들다. 독자들은 주인공의 고통과 고난에 마음 아파하면서도, 이 짜릿한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이율배반적인 감정을 떨칠 수 없을 것이다.
그저 사랑받고 싶었던 소녀 셰리든
지독한 인생의 여름은 아직 끝나지 않는다
대체 어디에 붙어 있는지 아무도 모를 황량한 소도시에, 하루빨리 어른이 되어서 고향을 탈출하기만을 바라는 소녀가 있었다. 엄격한 양어머니와 무거운 집안 분위기, 따분한 사람들에게서 도망쳐, 대도시로 가서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있던 매력적인 열일곱 소녀. 진정으로 고향이라고 부를 수 있고,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받을 수 있는 곳을 찾고 싶었던 고독한 입양아. 그러나 소녀가 마침내 고향을 떠나던 밤, 막내오빠가 아버지와 다른 오빠들을 총으로 쏘아 죽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다.
평범한 이들을 시체로 만들고 선량한 형사들에게서 잠과 건강을 빼앗는다는 점에서 모든 미스터리 작가들은 잔인하다. 어쩌면 잔인한 운명의 장난에 대해 가장 잘 쓰는 작가가 ‘최고’라는 타이틀을 얻는지도 모른다. 넬레 노이하우스는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답게 탁월하게 잔인한 운명을 열일곱 살 소녀에게 부여한다. 『여름을 삼킨 소녀』에서 강간과 낙태, 살인이라는 끔찍한 사건을 겪은 셰리든은 이제 다섯 명이 죽고 두 명이 중상을 입은 존속살인 사건의 원인 제공자로 몰려 전국적인 비난을 받는다. 이름을 바꾸고, 신원을 숨기고, 소문이 미치지 않는 먼 곳까지 도망쳐도 소용은 없다. 소녀는 계속해서 잘못된 남자를 사랑하고, 어리석은 결정들을 내리고, 그럼으로써 잔인한 운명과 다시 마주하게 될 테니까.
넬레 노이하우스가 재창조한 스칼렛 오하라
당신도 이 소녀와 함께 울고 웃게 될 것이다!
넬레 노이하우스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영감을 받아 이 소설을 구상했다. 스칼렛 오하라와 셰리든 그랜트, 미국 중서부의 대농장 출신 두 소녀는 작품 전반을 통해 사랑하고, 실망하고, 불행을 감내하면서 어른이 되어간다. 일견 속물적이고 유치해 보이는 스칼렛 오하라처럼, 셰리든을 단번에 좋아하게 되기는 힘들다. 당돌하고, 이기적이고, 영악하게 굴면서도 어리석은 일들을 저지르고, 어이없는 사람들과 너무 쉽게 사랑에 빠져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셰리든을 미워하기는 더 힘들다. 스칼렛처럼 셰리든도 자신의 감정이 가리키는 길을 미련스러우리만치 진지하게 좆기 때문이다. 설사 그 길이 대부분 틀린 길이라고 할지라도 셰리든은 진심을 다해 나아간다. 혹독한 일들을 겪고 악독한 사람들과 엮이는 셰리든이 답답하기도, 때로는 머리를 콩 쥐어박고 싶을 정도로 분통이 터지기도 할 테지만, 셰리든에게 빠진 남자들이 그렇듯 이 매력적인 소녀에게서 헤어날 방법은 없어 보인다. 조금 타락하求囑捉 결코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운명을 개척하는 셰리든의 모습을 보면 저도 모르게 이 소녀가 행복해지기를 응원하게 될 것이다.
- 먼저 읽은 독자들의 리뷰
스릴러 소설만큼 매력적인 로맨스 스릴러에 가독성 높은 소설의 탄생 _ 김현정
추리소설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도 엄청난 작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작가님의 능력에 다시 한 번 놀랐어요. 역시 최고란 말밖에 나오질 않네요 _ 김근회
조금 더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건을 겪으며 성장해나가는 조던과 셰리든의 모습을 보며 지금 나에 대한 생각도 다시 해보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팬들에게도 강력 추천입니다. 미국인의 정서를 가득 느낄 수 있는, 그리고 어떠한 역경에도 쓰러지지 않는 강인한 여성상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_ 하진영
한사람의 인생이 오롯이 녹아든 인생의 맛이 엿보이는 책, 역시 촘촘한 인간 대 인간의 이야기는 넬레 노이하우스 _ 류지원
스토리도 반전도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_ 김민주
셰리든 그랜트의 비극적인 삶에 대한 슬프면서도 짜릿한 소설. 훌륭한 문체 덕분에 페이지가 휙휙 넘어간다 _ SophieNdm(독일 독자)
재미와 스릴, 그리고 눈물을 안겨준 책. 2015년에 읽은 책 중에 가장 재미있다! _ magic flower(독일 독자)
우리가 살면서 겪는 감정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소설이었다. 셰리든, 조던, 니컬러스, 버넌 등 모든 인물이 내게 가까이 다가왔다. 이 책을 다 읽어버렸다는 사실이 아직도 슬프다 _ Sternchen1202(독일 독자)
『여름을 삼킨 소녀』를 읽지 않았는데도 아주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고, 등장인물들도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생생했다 _ Bokmal(독일 독자
작가정보
저자 넬레 노이하우스는 1967년 독일 뮌스터에서 태어났다. 열한 살 때 마인 강이 흐르는 타우누스 지방의 시골 마을로 이사한 후 농장에서 말을 타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글도 채 배우지 않았던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이야기를 짓는 즐거움에 빠져 소설과 연극, 로맨스와 스릴러를 썼다. 대학 졸업 후 광고 회사에 근무하면서도, 결혼을 하고 남편의 소시지 공장에서 일하면서도 줄곧 작가의 꿈을 놓지 않고, 마침내 자비로 소설을 출간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뛰어난 직관의 형사 피아 콤비가 등장하는 ‘타우누스 시리즈’가 인기를 모으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중에서도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출간된 지 사흘 만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 무려 32주 동안 1위를 지키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녀를 독일 미스터리의 여왕으로 만든 이 작품은 독일에서만 35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전 세계 30여 개 나라에서 출간되었다. 한국에서도 타우누스 시리즈는 시리즈 모든 작품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그동안 비주류였던 독일 문학과 장르 소설의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번역 전은경
역자 전은경은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튀빙엔 대학교에서 고대 역사 및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출판 편집자를 거쳐 현재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여름을 삼킨 소녀』, 『끝나지 않는 여름』, 『청소년을 위한 사랑과 성의 역사』, 『아인슈타인의 청소년을 위한 물리학』, 『청소년을 위한 천문학 여행』, 『16일간의 세계사 여행』, 『리스본행 야간열차』, 『꿈꾸는 책들의 미로』 등이 있다.
작가의 말
나는 내 소설 속 인물들을 사랑합니다. 타우누스 시리즈에서도 피아와 올리버에게 더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싶었죠. 그러나 범죄소설의 주인공은 역시 사건이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더군요. 나는 주인공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셰리든은 아주 오래전부터 내 마음속에 살고 있던 캐릭터예요. 친구와 미국 중서부를 여행했을 때 이 소녀에 대해서 두 페이지 정도 끄적거린 적이 있었어요. 네브라스카에서였는데, 나는 그 땅의 광활함과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의 협소함에 매혹되었죠. 그 대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싶었어요. 그러기 위해서 나는 1인칭 시점으로, 마치 나 자신이 열다섯 소녀가 된 것처럼 써나갔죠. 이 작업은 너무 재미있어서, 원고를 끝마치기가 싫었을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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