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사랑. 2

이지환 지음

청어람 2014년 03월 1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내가, 아무래도… 아주 큰 실수를 한 것 같네요.”
“그래? 그런 것 같군. 잘난 네 애인을 배신하고, 나에게 눈멀어 창녀처럼 몸을 던진 행동을 말하는 것이라면 말야. 난 말이지 한 번 배신한 여자는 절대로 믿지 않아. 또 다른 남자 때문에 날 배신할 여자거든.”
지독한 모욕 앞에서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사랑하는 남자이기에 당하는 치욕이 너무 아프고 서러워 심장뿐 아니라 몸까지도 너무 아팠다.
그럼에도 다은은 낯설고 비열한 세후의 눈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섰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엇갈려 버린 시선들.
그들 죄는 아니었다. 다만 불길하고 변덕스런 운명의 장난이었을 뿐.
여자에게는 사랑은 억눌린 열망이었다.
남자에게는 사랑은 푸른 꽃이었다.
다른 남자에게 그 사랑은, 다만 캄캄한 지옥이었다.

목차

10. 홀로 우린 천 년의 어둠을…….
11. 사랑의 기쁨은 어느덧
12. 스타트 라인
13. 배반의 시간 속으로
14. 그날 이후
15. 진실의 유령
16. 너에게로, 너에게로만…….
17. 서러운 봄날

인물정보

저자(글) 이지환

읽고 쓰기의 즐거움에 미친 사람이며 1등이 되고 싶은 2등의 마음과 재능의 부족은 노력으로 채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쓰기 작업의 제2막을 시작하였다. 글쓰기 작업 10주년을 맞이하여 '이혼의 조건', '연애의 조건' 시리즈를 새로이 단장, 출간하였다. 출간작으로는 '이연', '이혼의 조건', '연애의 조건', '아니 땐 굴뚝', '봄날(국혼 외전)', '그대가 손을 내밀 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