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모두에게 복된 새해(Happy New Year to Everyone)
2014년 03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3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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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N 0102-2018-800-002637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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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모두 영어로만 이루어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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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카버에게
Happy New Year to Everyone
-To Raymond Carver
해설 069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083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092
About the Author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단편 작품을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읽을 수 있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의 네 번째 세트(46~60번)가 출간되었다. 아시아 출판사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별하여 총 105권의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모두에게 복된 새해―레이먼드 카버에게」에서는 서로 외국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한국인 아내와 인도인 사트비르 싱, 그리고 뒤늦게 사트비르 싱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과 이해의 의미를 배워가는 ‘나’가 주요인물로 등장한다. 아내와 싱은 한국어에는 능통하지만 영어에는 약한 아내가 영어로 말하고, 반대의 입장인 싱은 한국어로 말하는 방식으로 서로 이야기한다. 「모두에게 복된 새해―레이먼드 카버에게」에서와 같이 한국말에 서툰 인도인이 하는 한국어와 영어에 서툰 한국인의 영어로 이루어지는 소통이란 결코 일방적일 수 없다. ‘나―사트비르 싱―아내’라는 세 명의 관계를 통해, 상징적으로나마 이자(二者)관계에 바탕한 상상적 윤리의 자폐적 위험에서부터 벗어난 새로운 공동체의 탄생 가능성까지 막연하게나마 제시하고 있다.
세계인들에게 한국 단편 소설의 깊이와 품격을 전하는 이 시대의 걸작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단편 작품을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읽을 수 있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의 네 번째 세트(46~60번)가 출간되었다. 아시아 출판사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별하여 총 105권의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이번에 출간된 네 번째 세트는 ‘디아스포라(Diaspora)’, ‘가족(Family)’, ‘유머(Humor)’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 김남일, 공선옥, 김연수, 김재영, 이경 (디아스포라) / 천승세, 전상국, 이동하, 이혜경, 권여선 (가족) / 한창훈, 전성태, 이기호, 김중혁, 김종광 (유머) 등 한국 대표 작가들의 중요 단편 소설들을 기획, 분류하여 수록하였다.
이번에 출간된 네 번째 세트에는 가족이라는 관계의 전형적인 의미가 점점 다양한 형태로 분화되어 가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 단일민족으로서 민족 공동체를 중시하던 과거의 모습과 달리 이제 새롭게 가족, 공동체, 타인의 의미를 만들어가고 있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또한 유머(Humor)라는 카테고리를 통해 식민지, 전쟁, 분단, 독재 등 불완전한 대내외적 정치 상황이 점차 안정되어감에 따라 달라진 한국문학의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었다.
“바이링궐 에디션 시리즈는 한국문학의 개성과 세계문학의 보편성 사이에서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한 이혜경 작가의 평과 같이,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전집에는 세계의 독자들도 깊이 공감하며 호흡할 수 있는 한국문학의 정수를 담고 있다.
바이링궐 에디션에 수록된 단편 소설들을 읽는 것만으로도 한국 역사의 흐름을 바꾼 주요한 사건들과 그에 응전하여 변화한 한국인의 삶의 양태를 살필 수 있다. 이 시리즈는 세계인들에게 문학 한류의 지속적인 힘과 가능성을 입증하는 전집이 될 것이다.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원 등 전문 번역진의 노하우 속에서 태어난 빼어난 번역문
이 시리즈는 하버드 한국학 연구원 및 세계 각국의 우수한 번역진들이 참여하여 외국인들이 읽어도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손색없는 작품으로 재탄생하여 원작의 품격과 매력을 살렸다. 영어 번역의 질을 최우선으로 삼고 브루스 풀턴(브리티시 컬럼비아대), 테오도르 휴즈(컬럼비아 대학교), 안선재(서강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 전승희(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연구원) 등 한국 문학 번역 권위자들은 물론 현지 내러티브 번역자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그리하여 그간 한국 문학을 영어로 번역했을 때 느껴지는 번역투의 어색함과 딱딱함을 벗어던진, 영어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텍스트로 갈고 닦았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학과 한국문학 교수인 테오도어 휴즈와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학과 한국문학 교수인 데이비드 매캔이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의 출간을 반기며 추천사를 썼다. 테오도어 휴즈는 이 시리즈가 세계의 독자들에게 “한국 문학의 풍부함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이 될 것으로 추천했다. 데이비드 매캔은 “최상의 번역자와 편집자들이 작업한 시리즈”로 칭찬하며 국경과 언어의 벽을 넘어 사랑받는 한국 문학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외국어를 배우는 시간
「모두에게 복된 새해―레이먼드 카버에게」에서와 같이 한국말에 서툰 인도인이 하는 한국어와 영어에 서툰 한국인의
작가정보
저자 김연수는 1970년 경상북도 김천에서 태어났고,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93년 《작가세계》에 시 「강화에 대하여」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다음해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동서문학상(2001), 동인문학상(2003), 대산문학상(2005), 황순원문학상(2007), 이상문학상(2009)을 수상하였다. 대표작으로 『?빠이, 이상』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달로 간 코미디언」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 등이 있다.
번역 마야 웨스트
역자 마야 웨스트는 리드 대학교를 졸업했고 2003년 한국 문학 번역원 신인상을 탔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며 프리랜서 작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감수 전승희
감수자 전승희는 서울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비교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아시아 문예 계간지 《ASIA》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대 한국문학 및 세계문학을 다룬 논문을 다수 발표했으며, 바흐친의 『장편소설과 민중언어』,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등을 공역했다. 1988년 한국여성연구소의 창립과 《여성과 사회》의 창간에 참여했고, 2002년부터 보스턴 지역 피학대 여성을 위한 단체인 ‘트랜지션하우스’ 운영에 참여해 왔다. 2006년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소에서 ‘한국 현대사와 기억’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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