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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 단편소설선 06 불

현진건 지음
작가와비평

2013년 08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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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24MB)
ISBN 97911559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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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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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1월 <<개벽>> 55호에 발표된 단편소설 작품으로, 열다섯 어린 나이에 시집을 와서 과중한 집안일과 남편의 성적 횡포에 시달리는 주인공 순이의 힘든 삶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갈래: 단편소설
성격: 현실비판적
시점: 전지적 작가시점
배경: 일제강점기 농사일로 바쁜 6월의 농촌
주제: 가혹한 노동과 성으로부터의 해방과 현실에 대한 비판

줄거리:
시집온 지 한 달 남짓한 열다섯의 어린 새색시 순이는 성적인 미숙함과 고된 노동으로 고통 받는다. 새벽부터 쇠죽을 끓이고, 물을 긷고, 논에 점심을 내고... 하여 밤에 지쳐 늘어지면, 밤새 남편이 어린 몸을 탐내는 것이다. 순이는 자신의 침실을 '원수의 방'이라고 부른다. 가장 편안해야 할 공간을 가장 고통스런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순이는 그 ‘원수의 방’이 무서워 헛간에 숨지만, 결국 그 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늘 무서운 밤을 지내야만 하게 된다. 어느 날 점심고리를 이고 논둑길을 건너뛰다가 쓰러져 의식을 잃는다. 깨어보니 또다시 그 ‘원수의 방’이었다. 더군다나 정신없이 뛰어나오다가 그릇을 깨었다고 시어머니한테 두들겨맞는다. 그날 저녁 부엌에서 일하다가 문득 ‘원수의 방’만 없애면 그 무서운 밤을 겪지 않으리라는 생각에 성냥을 품속에 감추고, 그날 밤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다. 난데없는 불이 일어나 집은 활활 타오르는데, 뒷집 담 모서리에서 순이는 근래에 볼 수 없었던 환한 얼굴로 기뻐 날뛰며 즐거워한다.

***이것은 넓은 의미에서 부부생활, 가사 등에서 드러나는 사회적 관습과 제도적인 모순에 대한 비판의식의 발현이라 할 수 있다.

***이 소설은 현진건이 자전적 소재를 청산하고 하층민의 삶에 눈을 돌린 작품 가운데 하나로, 작가의 소설 중에서는 드물게 농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가난한 집 민며느리로 들어간 어린 소녀 순이, 힘에 겨운 농사일과 남편의 과도한 성욕, 시어머니의 몰이해와 학대, 이에 견디다 못한 순이는 집에 불을 지르는 행동으로 반항한다. 그러므로 이 소설의 주제는 한국적 조혼제도의 비판과 인간 해방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이 소극적이 아니라 불을 질러 태워 없애 버리는 적극성을 띄고 있다. 다만, 순이의 불을 지르는 행위가 자각되지 않은 일시적 충동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
즉 고난과 갈등의 원인에 대한 이성적인 파악 없이 즉물적인 파괴 행위로 사태에 대응한다는 결말이 사회적 현실에 대한 당재적 객관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문학적 감동을 반감시키고 있는 것이다.

***구성적인 측면에서, 쇠죽솥에 불을 지피고 앉아 불붙는 모양을 흥미 있게 구경하는 순이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 일어날 사건에 대한 암시를 보인 점, 샘물에서 송사리와 희롱하는 천진난만한 모습과 그 송사리를 태질하는 가학적 행동의 대비를 통해 순이의 순진함과 이상 심리를 교차시키는 대목들은 현진건의 뛰어난 단편소설적 기교를 엿볼 수 있다.

작품해설
지은이 현진건

작가정보

저자(글) 현진건

현진건((玄鎭健, 1900.08.09~1943.04.25)

일제강점기 소설가 겸 언론인
본관은 연주 현씨(延州 玄氏)
호는 빙허(憑虛)

***<운수 좋은 날> <술 권하는 사회> 등 20편의 단편소설과 7편의 중·장편소설을 남겼다. 일제 지배하의 민족의 수난적 운명에 대한 객관적인 현실 묘사를 지향한 리얼리즘의 선구자로 꼽힌다.

***이외에도 <<악마와 가치>>(1924) <<첫날 밤>>(1925) 등의 번역집과 <<단군성적순례(檀君聖跡巡禮)>>(1948)라는 기행문이 출간되었다.

***현진건의 소설은 창작과정으로 보아 3단계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첫 단계는 1920년대 초 체험소설이 중심이 되었던 시기이다. <빈처> <술 권하는 사회> <타락자> 등이 이에 해당하는데, 1인칭 소설로서 민족주의적 색채가 짙은 사회주의 계열로 지식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자전적 신변소설들이다.
둘째 단계는 <할머니의 죽음> <운수 좋은 날> <불> <사립정신병원장> <고향> 등의 현실고발소설이 씌어졌던 시기이다. 대체로 3인칭소설로 되어 있고, 완전한 허구 속의 인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당시의 현실을 아이러니적 수법에 의하여 고발한 소설들이다. 창작집 <<조선의 얼굴>>(1926)을 간행한 시기는 현진건의 의식이 자전적 세계를 벗어나 식민지의 민족적 현실 및 고통 받는 식민지 민중의 문제로 옮겨간다. 도시하층민의 운명을 추적한 <운수 좋은 날>, 미숙한 성의식과 노역으로 고통 받는 농촌 여성을 그린 <불>, 땅을 잃고 뜨내기 노동자로 전전하는 한 이농민을 탁월하게 형상화한 <고향> 등은 1920년대 현진건의 다편문학의 한 정정을 이룬 시기이다.
셋째 단계는 장편소설과 역사소설을 집필한 시기이다. 장편소설 <적도>(1933~1934)에서는 삼각관계의 연애소설 구조 속에서, <무영탑>(1938~1939) <흑치상지(黑齒常之)>(1939~1940, 미완) <선화공주(善花公主)>(1941, 미완) 등에서는 역사장편소설을 통하여 민족혼을 표현하려고 시도하였다.
그러나 1930년대 암울한 시대적 압작으로 외면적 통속성이 강화되고, 민족정신은 내재화 추상화의 경향에 빠지고 만다. 이밖에도 <조선혼과 현대정신의 파악>(<<개벽>> 65호, 1926) 등의 비평을 통하여 식민지시대의 조선문학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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