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봉봉

최아룡 지음

퍼플 2011년 12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수아는 한국인이다. 알렉스는 독일인이다. 두 사람은 인도에서 여행을 하던 중 처음 만났고 한국에서 결혼을 하였다. 알렉스가 가진 한국에 대한 첫 경험은 미국에서 여행하던 중 보았던 위도 38선에 위치해있던 한국분단을 표시하는 표지판이었다.
그 이후 한국에 대해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어린 시절, 분단된 독일의 서베를린에 살던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알렉스의 부모님들은 2차 대전을 겪었던 전쟁 세대였고, 특히 어머니는 1961년 베를린 장벽이 생기면서 이산 가족이 되었다. 이산가족이었던 어머니가 가족을 만났던 기억들과 독일의 정책을 통해, 수아는 한국분단과 이산가족의 문제들에 대해서 돌아보는 계기를 갖는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시부모님과 생활하면서 서로 다른 문화들이 충돌하고 서로 이해해가는 과정을 겪으며 가족으로서 일체감을 갖게 된다.

목차

1장 독일에서 걸려온 전화
2장 그것은 문이었다.
3장 한국 전쟁의 흔적을 더듬다.
4장 어머니가 만들어준 음식
5장 부부만의 오래된 생활방식
6장 제 3의 언어로 말하다.
7장 따뜻한 와인, 글뤼와인
8장 어머니의 입원
9장 냉동피자
10장 한국 남자들은 군대를 언제 가?
11장 인연, 인도에서의 만남
12장 독일 부모님과의 첫 만남
13장 우리가 죽고나면……
14장 동독 국경을 통과해서 여행하기
15장 다시 모든 게 정상이야
16장 베를린 여행
17장 라임 나무 아래에서
18장 50년지기 친구
19장 홍삼 봉봉
20장 베를린의 이산가족
21장 비더 제헨! 다시 만나요!

작가정보

저자(글) 최아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