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저널 2021년 5월호(통권113호)

학교도서관저널 편집팀 지음

학교도서관저널 2021년 04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월간 <학교도서관저널>은 매달 학교도서관의 운영과 활용에 관한 정보, 도서관과 독서문화, 교육 정책에 대한 올바른 목소리, 사서교사·사서․교과교사를 위한 정보, 그리고 아이들이 책에 관심을 갖고 독서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돕는 글들을 실어 학교도서관 활성화에 이바지하려고 합니다.

목차

042 학습결손 방지를 위한 초등 사서샘의 분투기 박성희
046 교육 격차를 좁히는 학교도서관이 되려면 강봉숙
051 누구에게나 열린 학교도서관에서 만난 아이들 조유경
054 쉬어가는 공간, 들어주는 귀 백경수
057 “오후 4시엔 내 전활 꼭 받아줘.” -폰으로 만나는 집콕 책놀이 최은녕
061 나를 잊지 말아요 전윤경
064 소녀들의 책 읽기 –여자 소년원에서 함께한 독서 이야기 임지연
068 교문을 벗어나 마주한 세상, 학교 밖 청소년의 발걸음 이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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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072 학교도서관활용수업 초등 도서관에서 만나는 ‘정보와 미디어’ 김보란
080 학교도서관활용수업 중등 동아리 수업 시 책미식회 활동과 북트레일러 제작 노연주
088 천천히 스미는 독서교육 몰입독서의 다양한 방식과 확장 신현주
094 교과연계 추천도서 일상에서 만나는 자연의 법칙과 물질 그리고 환경 책보샘
100 홀랜드 검사로 진로 읽기 궁금한 게 많아요: 탐구형(I) 탐구 강현희
104 스마트한 언택트 독서교육 도구 ‘구글 사이트’로 온라인 학교도서관 만들기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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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110 책과 함께 떠나는 마음 여행 친구들 앞에 나서기 싫어요: 부끄러움 김강선
116 책공간 DIY 공작소 오늘부터 식물 집사, 내 친구 토피어리 만들기 김선영
120 도서관 리모델링 분투기 당곡 라이프러리 탄생기 Q&A 권경진
124 끌리는 도서관 한해살이 수서 업무도 이벤트가 될 수 있을까? 노은주
128 호랑이 사서의 운동법 소중한 허리 스트레칭 호랑이사서
132 사서쌤의 유튜브 추천목록 100 5월 교육의 달 이미혜, 류다혜, 임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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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136 칭찬릴레이 이 사람을 칭찬합니다! 윤주희, 김형희, 김현주, 윤옥희
138 뭉치는 샘들 읽고, 쓰고, 나누고 서로에게 자극제가 되어 주는 이선영
142 책모임 레시피 봄날의 감성이 흐르는 아지트 ‘책사이’ 허민영
146 새내기 사서샘이 질문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재밌고 좋은 책 찾기 김솔지, 황왕용
148 사적인 도서관 궁합이 좋은 사람, J 선생님 전은경
152 독자가 만난 작가 『로지나 노, 지나』 이란주 작가와의 만남 최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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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60 모아 읽는 어린이 책 편지를 써요, 편지 왔어요~ 신은영, 우윤희, 이양미, 장재향
164 모아 읽는 청소년 책
까칠하지만 사랑스러운 나의 예술가들에게 고정원, 김윤나, 최지희
168 교사의 책 원격수업, 더 나은 교육으로 나아가는 계기 이한길
170 이봐, 그림책 5월에 보는 그림책 전시 & 뚱딴지
172 장르소설 홈트방 가족이란 어떤 존재일까요? 김송이
174 그냥 재밌는 책 『뼈들이 노래한다』 외 오홍, 서정원, 남정미, 최문희
176 요즘 책들 <계간홀로> 외 김미현, 이보람, 김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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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천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새 책
180 어린이 문학 | 200 청소년 문학
184 어린이 그림책 | 206 청소년 인문 사회
190 어린이 인문 사회 예술 문화 | 211 청소년 자연 과학 환경 생태
196 어린이 자연 과학 환경 생태 | 216 청소년 예술 문화 만화 기타

출판사 서평

첫째, 학습결손 방지를 위한 초등 사서샘의 분투기
교사에게도 학생에게도 낯선 온라인 수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학습 진도를 따라잡지 못해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이 있다. 박성희 사서교사(여주 이포초)는 코로나19로 가정에서 혼자 공부하는 상황에 놓인 어린이들과 함께했던 두드림 교실 수업을 소개한다. 수학교사와의 협력으로 방과 후마다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수학수업과 한글수업을 번갈아 해온 교사는 느리지만 찬찬히 공부에 집중하는 아이들, “처음보다 글씨 쓰기를 덜 힘들어했고, 소리 내어 읽는 수준은 그야말로 일취월장”이었던 우리 곁 아이들의 작지만 놀라운 변화를 들려준다.

둘째, 교육 격차를 좁히는 학교도서관이 되려면
학교별 정보활용능력 검사를 통해 공단 인근에 자리한 지역 단위학교와 타 학교 간의 교육 격차가 크다는 사실을 발견한 강봉숙 교수(청주대 문헌정보학과)는 이를 타개할 수업과 연구를 진행한다. 정보 격차의 그늘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독서교육을 제공키 위해, 사회복지사와 협력하여 독서 자원을 확보했던 경험, 학교 구성원들의 연대로 다양한 저자와의 만남을 꾸린 과정 등을 복기한다. 강 교수는 체계적인 정보활용교육이 뒷받침돼야 “학생들이 삶을 가꿔내게 하는 정보를 맘껏 향유할 수 있게 하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진단한다.

셋째, 누구에게나 열린 학교도서관에서 만난 아이들
무심한 듯 살뜰히 곁을 지키며 도서관에 오는 아이 한 명 한 명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온 조유경 사서(서울전동초)는 ‘마음 가는 친구들’과의 일화와 어린 이용자를 도왔던 그간의 노하우를 소개한다. 개별 지도를 위해 담임선생님이 보낸 한 고학년 학생, 책 읽기가 서툴러서 독서에 흥미를 붙이지 못했던 저학년 학생들, 눈에 바로 띄지 않지만 정서적인 조력이 필요한 속내 여린 학생들의 향상을 도왔던 경험을 바탕 삼아, 학교도서관의 온도를 1도 ‘업’시키는 방법을 익힐 수 있겠다.

넷째, 쉬어가는 공간, 들어주는 귀
꼭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읽거나 들을 수 있는 장소로서 매일의 학교도서관을 가꿔온 백경수 사서(서울 신상중)가 들려주는 ‘그동안 잘 쉬어간 학생들의 이야기’이다. 밥을 먹지 않는 학생들이 휴식할 수 있게 하는 열린 도피처, 교사와의 의사소통에 곤란을 겪는 아이를 진정시켜 주는 안식처, 우정에 빗금이 간 아이들이 앙금을 풀고 화해할 수 있도록 마음 편한 장소로서 그의 도서관은 열려 있다. 그러기 위해 섣불리 조언하지 않고 끊임없이 지키려 했던 건 다름 아닌 ‘경청’이라는 한 사서의 경험담을 귀 기울여보자.

다섯째, “오후 4시엔 내 전활 꼭 받아줘.”
코로나19로 지역사회 돌봄교실이 폐쇄되고, 12월이 됐는데도 한글을 못 깨친 1학년 학생들을 지켜본 최은녕 소장(더펀북숲 책+놀이연구소)은 비대면 책놀이 프로그램 ‘폰으로 즐기는 책놀이’의 방법을 안내한다. 매주 2회씩, 오후 4시마다 아이들도 쉽게 접하는 핸드폰으로 영상통화를 나누며, 그림책을 읽어 주고 책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서 독서에 부쩍 흥미를 붙여가게 된 어린이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의 지지가 필요한 어린이와 비대면 수업을 꾸린다면, 그가 책놀이 당시에 활용했던 도서 목록을 참고해도 좋겠다.

이어서, 여러 사정으로 상처 난 마음을 가진 청소년들의 치유를 돕는 독서모임을 꾸려온 전윤경 사서(서울 봉영여중)의 “나를 잊지 말아요”, 책 읽는 소년원 프로젝트로 마주했던 소녀들과의 정서적 교감- 그 기록을 담은 임지연 소장(책문화연구소)의 “소녀들의 책 읽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자퇴했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편견과 턱없이 부족한 교육복지 현실을 경험한 열아홉 살의 생생한 기록을 담은 이혜정 학생(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1과정)의 “교문을 벗어나 마주한 세상, 학교 밖 청소년의 발걸음”을 소개한다.

특집 다음으로는 교육의 올바른 역할과 가치를 생각하는, ‘교육’ 섹션,
도서관과 책 사이에서 함께 읽고 나누는 사람들을 위한 ‘도서관’, ‘사람들’, ‘책’ 섹션,
꾸준히

작가정보

저자(글) 학교도서관저널 편집팀

<학교도서관저널>은 우리 교육의 미래를 도서관에서 찾기 위해 만든 월간지로 사서교사, 학교도서관 사서, 공공도서관 사서, 도서관 담당교사, 어린이·청소년 책 전문가 등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