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2011년 01월 27일 출간
- 오디오북 상품 정보
- 듣기 가능 오디오
- 제공 언어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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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 ECN01992020800000788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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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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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가 지나다니는 것이 보이던 단칸방, 차비가 없어 세 시간씩 자취방까지 걸어가고, 기계에서 튕겨나오는 강냉이 받아먹다 정강이를 데여도 가족, 이웃과 함께 있어 행복하고 즐거웠던 작가의 그런 개인적인 추억과 함께 어린 시절과 청년시절을 보낸 진메마을에 대한 그리움, 변해가는 농촌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글 속에서 함께 베어 나온다.
학교에서 아이들의 숫자는 줄어들고 고향 젊은이들이 사라져가는 세태를 보며 시인은 책의 말미에 ‘그것이 진짠지 알지. (중략) 거기선 인간을 따뜻하게 감싸고 눈물로 어루만지고 사랑으로 다독이는 인류애가 나오지 않아. 거긴 희망이 없어. 도시에서 저 시멘트와 아스팔트와 재빠른 삶 속에선 인간을 구원할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인간의 냄새는 땅에서 나올 뿐이야. 땅에서만 창조가 있어. 사람의 꽃은 땅에서만 흙에서만 피어나 시들 줄 안다. 헛소리 같지만 신념과 믿음의 인간을 세울 수 있는 곳은 흙뿐이야.’ 라며 따끔한 일침을 잊지 않는다.
1. 작가소개 및 책머리에
chapter:제 1부
2. 돼지 잡는 날
3. 밥
4. 박과 바가지
5. 쥐가 나를 쳐다봐요
6. 그 집
7. 활장구 장단에 너울너울
8. 나뭇짐 위에 진달래 꽃 가지
chapter:제 2부
9. 이제는 사라진 길들에 대한 추억
10. 내 소원은 멸치볶음이요
11. 우리집 개 네로
12. 우리의 허를 찌르는 먹을 것 감추기
13. 북두칠성이란다
14. 기왕이면 간짓대로 다 털어가버려라
chapter:제 3부
15. 그 사랑방을 아시나요
16. 인간 박한수
17. 동춘할매
chapter:제 4부
18. 딱새
19. 눈감아라 눈 감아라
누구나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호젓하고 인간미 넘치는 삶의 모습을 엿보고 가슴 한 켠이 따뜻해 짐을 느끼게 되는 작품이다. 모든 것이 빨라야 하고 눈에 띄어야 하고 특별해야 하고 달라야 하는 아스팔트 위의 도시 생활에서 잃고 있었던 ‘느림의 미학’의 소중함과 굳은 살 박힌 가슴깊이 감추어 있던 우리 본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돼지잡기가 마을의 축제가 되고 궁핍한 살림에 어머니가 쪄주신 고구마와 감자에 마냥 행복했던 일, 동네 사람들이 도와 함께 완성한 옛집, 한쪽 귀퉁이를 몇 번이나 꿰매 쓴 박으로 만든 바가지.. “고향”하면 떠오르는 가슴 아련한 모습들이 시인이 글 속에는 고스란히 담겨 있어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에 대한 아쉬움이 물밀 듯 밀려온다.
소박하면서도 늘 마음만은 풍요로웠던 그 자연을 우리와 동일시하며 존중하고 인간도 그 자연의 일부로 살아갈 때 진정한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느낄 수 있음을 시인을 말하고 있다. 자연에 대한 예의, 인간에 대한 예의, 앞만 보고 쉼없이 달려가고 있는 우리에게 시인은 한 번쯤 고개 돌려 산 뒤에 있는 것들을, 우리가 잃어버리고 살아온 것들에 대해 그리워 할 시간의 여유를 가지라고, 앉아서 쉬었다 가라고 우리 손을 잡아 끌고 있다.
인물정보
전라북도 임실 출생
스물 한 살에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고, 교직기간동안 자신의 모교이기도 한 임실운암초등학교 마암분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를 썼다. 1982년 창비 21인 신작시집 《꺼지지 않는 횃불로》에 ‘섬진강 1’ 외 8편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섬진강 연작으로 유명하여 ‘섬진강 시인’이라는 별칭이 있다. 대상일 뿐인 자연을 삶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절제된 언어로 형상화한 그는 김소월과 백석을 잇는 시인으로 평가된다.
시집으로 『섬진강』『맑은 날』『누이야 날이 저문다』『그리운 꽃편지』『강 같은 세월』『그 여자네 집』『그대, 거침없는 사랑』『그래서 당신』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작은 마을』『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섬진강 이야기』『섬진강을 따라가며 보라』『인생』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장편동화 『옥이야 진메야』, 성장소설 『정님이』, 동시집 『콩, 너는 죽었다』『내 똥 내 밥』, 동시엮음집 『학교야, 공 차자』, 시엮음집 『시가 내게로 왔다』 등 많은 저작물이 있다. 2008년 여름, 고향 마을 임실의 덕치초등학교에서 40여 년간의 교단생활을 마치며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를 펴냈다.
1986년 ‘맑은 날’로 제6회 김수영문학상, 1997년 제12회 소월시문학상,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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