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 할배:암 병동에서 걸어서 나오다

우정 , 심은호 지음

도서출판 오린 2021년 01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오디오북은 2018년 9월 1,300km의 일본 시코쿠 불교 성지 순례길을 걷던 한 사회학자가 너무 피곤함을 느낀 나머지 300km를 걷다가 중도에 귀국해 검사를 받아보았는데, 평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림프종(혈액암) 4기 선고를 받고 6개월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의 입원생활과 퇴원생활, 그리고 2019년 5월 이후 예후과정을 거치면서 느낀 암 치료의 고통과 경험을 <병상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수상록이다.

조심스럽지만 이 글은 한 사회학자가 암 병동에서 기록한 혼의 소리다. 이 혼의 소리 속에는 인류 최대의 공적인 암 병에 걸려 몸부림치는 한 생명의 몸부림이 있다. 저자는 더이상 자신을 괴롭히지 않기 위해 병실에서도 책을 읽고 컴퓨터 자판을 두들겼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각종 난치병과 투병하고 있는 수많은 현대인들에게 “어떤 조그마한 의미라도 줄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요, 사회적, 문화적 자산”이라는 의미가 깊어 투병 중의 환자들도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오디오북으로 기획했다.

목차

00화 프롤로그
01화 암 진단을 받다
02화 암 진단을 받기까지
03화 친구들에게 내 병을 말할까
04화 처음으로 암 병동에 들어서다
05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를 처음 만나다
06화 암 덩어리인가 단순한 염증인가
07화 전신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나
08화 병기 4기 진단을 받다
09화 격리병동 무균실에 입원하다
10화 암과의 싸움은 나만의 게임이다
11화 참을 수 없는 생명의 무거움
12화 병실 공간은 어떤 곳인가
13화 질병 속의 고통이란
14화 실존적 고통지수는 얼마일까
15화 항암치료를 포기할까
16화 림프종 암을 어떻게 극복할까
17화 감각을 잃어버리다
18화 아내의 돌봄이 사랑인가, 의무인가, 광기인가
19화 나는 살기 위해 병원에 왔다
20화 내 생명은 계속 낯선 경험을 하고 있다
21화 암병은 먹지 못해 굶어 죽는 병이다
22화 왜 삶들이 암에 걸릴까
23화 질병의 철학은 무엇인가
24화 암을 이긴 생존자
25화 암 환자는 신이 버린 사람인가
26화 내가 앓고 있는 암은 오직 나만의 게임이다
27화 이 또한 지나가리라
28화 항암치료 중간 성적 <수>를 받다
29화 암 병동 풍경
30화 흰머리 할배, 암 병동에서 걸어서 나오다

작가정보

저자(글) 우정

저자 우정(禹晶)은 1944년 황해도에서 출생해 1·4후퇴 때 월남. 전, 국가정보대학원 교수.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유타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연구원, 한양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걷기의 유혹_걷기가 이끄는 삶(2020)>외 10여 권의 저서와 다수의 논문이 있다.

저자(글) 심은호

낭독 임주연

*낭독 : 임주연. 전문 MC 겸 가수. 동아방송, 인천ICN, 한빛방송, 원음방송 등에서 MC로 활동. 현재 원음방송에서 <노래 하나 추억 둘> 진행 중
*흰머리 할배 : 서좌백. 인천시립극단 수석 배우

낭독 서좌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