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라이트
2024년 01월 22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6.48MB)
- ISBN 9791197906770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쿠폰적용가 6,21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몸으로 뛰어놀기를 좋아해 줄과 공 하나면 신나게 놀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해가 넘어갈 때쯤부터 내 이름이 불리기 시작한다. 해가 넘어감과 동시에 고음의 풀네임이 들릴 때까지 놀았던 기억이 선연하다. 웃음 가득한 즐거운 기억 속에는 줄과 공이 늘 함께했다. 줄과 공은 여러 파생 놀이를 만드는 훌륭한 도구이기도 했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줄(l)과 공(o)에 관한 이야기다. lo**. 누구는 look, 누구는 lost, 누구는 love라고 말할 것이다. 나아가 잃어버린, 놓쳐버린 사랑을 찾는 이야기다. Looking for lost love.
팽팽한 고무줄 끊기.
행복은 샐러드
성공이라는 새로운 신
삶의 편집자
아기가 타고 있어요.
눈물은 왜곡렌즈
미안하다는 말은 법률용어.
넘어질 땐 감탄사를!
서점에서 길 잃기.
새로운 길은 벙커로 향한다.
삶의 획 긋기.
불안은 중력의 영향 아래.
마음 단속 중
사랑의 최대치
빈 곳
낮을수록 커지는 쾌감
연결해제.
불안이 앉을 의자 뺏기.
마감 시간과 부족한 예산
눈 뜨고 꿈꾸기
바보, 똥개
찬스 쓰겠습니다.
심폐소생술
위험달달
미워하면 닮는다.
기적은 기대보다 속도가 느려서.
지루할 틈 있게.
시간을 느리게 만드는 방법
천천히 걸으면 어디든 미술관
귀를 막으면 들리는 내 소리
감탄사 많은 삶
팬 - 환기구 - 프로펠러
힘은 질문을 향한다.
진실은 입체적이다.
무식한 소리
평론가 의자 뺏기.
i.Lite
에필로그
- 밤하늘의 무수한 별은 이루지 못한 꿈의 발광이다. 소멸하며 내뿜는 빛. 이룬 꿈은 밤에 빛나지 않는다. 낮에 빛난다. 소망은 이루지 못해 아름다운 건지도 모른다. 이루지 못할 만큼 큰 꿈이기에. 반짝이는 별을 볼수록 얼굴이 떠오를까. 비상이다. 빛이 반짝이는 건 우주 공통의 신호인지도 모른다. 자동차의 반짝이는 빛은 이동 방 향, 비상시, 그리고 감사와 미안함을 포함한다. 그래서 반짝이는 건, 잃어가는 것들을 잊지 말고 봐달라는 비상, 구조신호다. 위치를 알리는 표식이다.
- 대체로 과거, 후회는 음성으로 나왔다. “하...그때 그렇게 할 걸...”과 같은 한숨과 푸념이었다. 반면 미래, 계획은 실현하기 어려운 것들을 빼곡히 적었던 것 같다. 소통 방법이 어긋난 것이다. 메시지 혼선에 나와의 소통도 꼬였다.
*과거와의 소통은 텍스트로. 미래와의 소통은 음성으로.
- 저, 찬스 쓰겠습니다.
-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안 쓰면 소멸될 뻔했어요.
돌이켜보면 문제를 꼭 풀어야 했나 싶기도 하다. 제한된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절로 풀리는 문제들도 많았다. 게다가 오픈북 시험이 었다. 전화 찬스, 지인 찬스, 인터넷 검색찬스 같은 기회도 쓸 수 있었다. 심지어 내게는 문제 풀기를 거부할 권리도 있다. 난 내 권리를 모 른 상태에서 꾸역꾸역 풀다가 틀려서 괴로워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무덤까지 갖고 갈 수 있는 문제는 없었고 사랑이라는 유산만 남길 수 있었다는 점이다. 당장 내일 죽는다면, 누구든 용서하고 용서를 구할 것이다. 타지 않는 사랑만 남기고 가겠다.
- 기적은 기대보다 속도가 느렸고, 절망보다 조금 뒤처졌다. 절망이 있다면 뒤에 희망이 있었다. 기적이었다. 늦을 수 있어도 오지 않는 게 아니었다. 불꽃을 꺼뜨리지만 않으면 반드시. 그사이 나는 즐거운 일을 놓치지 않으며 일상에서 감탄사를 내뱉는다. 멀리서 보기에는 느낌표가 잘 보이기 때문이다. 이 이정표를 보고 찾아올 길을 만드는 것이다. 지독히도 비밀스러운 기적의 베일을 살짝 들춘 기분이었다. 모든 기적은 로켓, 쓱, 샛별처럼 배송되지 않고 거북이 그림만 떡 하니 그려져 있었다. 보지 않고도 알았다. 느리게 도착할 그 박스를 보며 미소 머금을 얼굴을, 그리고 지금 내가 설레고 있다는걸.
- 느린 것은 자연스러운 속도였다. 동영상을 보는 데도 1.25배속, 1.5 배속, 1.75배속, 2배속 기능이 있었다. 무엇이든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빠른 속도에 적응하면 위반이 일상이 되니, 제 속도로 살아야 한다. 달리든 걷든 페이스 유지가 제일 중요하다. 옛말에 인생에 세 가지 불행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소년등과다. 나머지는 중년 상처, 노년 빈곤이다. 왜 소년등과가 불행이라는 건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 음악으로 비유하겠다. 음악을 2배속으로 들어보자. 내가 가장 사랑하는 뮤직도 빨리 들으면 왠지 무식한 소리가 난다. 참고 들어줄 수가 없다. 음악(Music)의 어원이 그리스어 무시케(Musike)에서 나왔다는 건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대문자 I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지금까지 무거운 버전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시스템 안정성과 성능이 개선된
보다 가벼운 i Lite 버전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가볍게, 그리고 느리게.
작가는 불필요한 것들을 걷어내고 느리게 격렬하게 춤추겠다고 말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케이시
이런, 내가 글을 쓰다니.
이런 내가, 글을 쓰다니.
내가, 이런 글을 쓰다니.
내가 이런, 글을 쓰다니.
장편소설 『네 번의 노크』(2021), 『0125』(2022), 『대지와의 키스』(2023) 에세이 『우린 평생 전학생으로 사는 운명이니까』(2023), 『아이 라이트』(2024)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