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 다인이의 미국 서부 여행기

한다인 지음

레트레 2019년 07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홉살 평범한 초등학생의 눈으로 본 미국 서부 대자연의 모습을 담았다.
어린이 친구들과 여행기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여행기를 썼다.

목차

1. 엘로스톤 국립공원 여행기
2.글래이시어 국립공원 여행기

책 속으로

우리가 발견한 건 바이슨 때였어요. (한국에선 아메리카 들소라고 한대요. 여기선 바이슨이라고 불러요.) 처음엔 오다가 본 소나 말이랑 똑같은 줄 알았는데, 잘 보니 훨씬 크고 까매요.우리는 차에서 내려 나만큼 키가 큰 잡초 숲을 팔로 헤치며 길 가장자리의 울타리 쪽으로 갔어요. 큰 풀 때문에 지나가기 힘들었지만 저 시꺼먼 게 뭔지 궁금해서 마음이 급했어요. 어른들도 풀들을 헤치면서 막 뛰면서 다가갔어요.
가까이서 보니 얼굴이 엄청 크고 큰 소였어요. (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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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난 오빠랑 주니어 레인저를 했어요. 미국엔 국립공원마다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이 있어요. 주니어 레인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하는 국립공원 환경지킴이 활동이에요. 일단 3달러 내고 먼저 책을사요. 책에 내가여기서 뭘 봤는지 적는곳과그곳에 대한 설명, 환경을 보호하려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적어야 하는데 그림도많고꽤 재미있어요· 레인저 아저씨나 아줌마들은 국립공원에 서 야생 동물들을 지키고 사람들이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일을 하는데, 우리한테 동물 털가죽을 가져와서 만져보고 무슨 동물 털인지 맞추게 하고 동물들에 대해서 퀴즈도 내고 설명도 해주세요. 만약에 가게 되면 꼭 한 번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2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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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레이크는 얼마 전 그랜드캐년 여행 때 봤던 홀스 슈(Horse Shoe)처럼 도넛 모양의 아름다운 호수예요. 우리가 간 날은 전날 눈이 와서 호수를 덮어버려서 물이 잘 안 보여 슬폈어요. 올라가면 이렇게 생겼는데 되게 예쁘죠? 여기는 정말 예쁜 것 같아요. 가는 길이랑 호수가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를정도로아름다워요. 돌아오다가 운 좋게 산양을 마주쳤는데 신기했어요. 양 색깔이랑 눈 색깔이비슷해서 헷갈려요. 하얀 눈 위에 하얀 양. 신기하게 양이 땅으론 안다니고 눈 밟고 다녔어요. 눈을 좋아하나봐요. (93p)

출판사 서평

아홉살 평범한 초등학생의 눈으로 본 미국 서부 대자연의 모습을 담았다.

작가정보

저자(글) 한다인

나는 그림그리기나 노래부르기, 체육을 좋아하는 평범한 초등학생 4학년 여자아이이다. 내 위로는 오빠가 있고 매일 다투는게 일상이다. 2017년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안식년인 아빠를 따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랄리에서 1년 동안 생활하였다. 유치원 2년 초등학교 2년동안 영어를 배워도 a,b,c,d를 넘어가지 못하던 나는 파닉스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D로 시작하는 내 이름 쓰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거기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 낮에는 신나게 뛰어놀고, 그 친구들과 얘기하고 싶어서 튜터도 하고 열심히 공부했더니 이젠 영어가 쉽다. 학원에서도 높은 반이고, 학교 영어 시간엔 선생님을 도와드리는 미니티처이다. (영어 이야기는 다음책을 기대하세요~^^) 이번 책은 미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 가족 여행이야기를 담았다. 미국에서 오래 유학을 했던 아빠는 다른 사람들보다 좋은 곳을 많이 알고 계셨다. 그래서 우리를 데리고 일 년 동안 많은 곳을 다녔다. 마지막 여행지는 미국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옐로우스톤과 글래이시어 국립공원이었다. 이곳들은 너무 좋았던 여행지라 잊지 않으려고 작년부터 여행 이야기를 썼다. 나와 비슷한 다른 친구들이 미국으로 여행갈 때 내 이야기가 도움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