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해서 출세했다. 1

강천수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강천수 지음

스카이북 2014년 04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13년 11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강천수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억울해서 출세했다』 제1권. 진실이 거짓이 되는 현실이 정말 억울해서 출제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남들 위에 올라서서 내 목소리를 들려주고픈 마음에 하루하루 이를 악물었다. 이제 가슴 시원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목차

1장 세상 참 더럽다 … 007
2장 선인의 안배 … 039
3장 싸우자, 세상아 … 071
4장 미래를 위한 첫 발걸음 … 101
5장 한계? 없어! … 133
6장 인생 참 쓰다 … 167
7장 솟아날 구멍은 내가 만든다 … 197
8장 스파링 파트너? … 229
9장 묘한 인연 … 263
10장 당하고 살진 않아 … 299

책 속으로

경찰서를 나서자 장덕진이 기다렸다는 듯이 다가왔다.
“그래, 발버둥 친 대가가 결국 이건가?”
“…….”
찬혁과 아버지가 뚫어지게 노려봤지만 장덕진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았다.
“그리 본다고 결과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이제 정신을 좀 차렸을 거라 믿네. 그냥 벌레처럼 살아.”
장덕진은 같잖다는 표정을 지으며 돌아섰다.
천천히 걸음을 옮긴 그가 검은색 대형차에 올랐다.
부웅.
장덕진이 저 멀리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찬혁과 아버지만이 남았다.
아버지는 못내 분이 삭이지 않는지 몸을 돌려 경찰서를 뚫어지게 바라봤다.
찬혁이 슬쩍 아버지의 팔을 이끌며 말했다.
“그만 가시죠.”
“…….”
아버지는 일언반구 없이 몸을 돌려 경찰서를 나섰다.
집으로 향하던 찬혁이 아버지에게 쓰디쓴 목소리로 말했다.
“이건 우리가 잘못한 겁니다.”
“그게 무슨 개소리냐?”
“돈 없고, 힘없는 게 잘못이죠.”
“…….”
아버지도 그 말에는 반박할 수 없었는지 입을 꾹 다물었다.
찬혁은 그런 아버지를 바라보며 한마디 덧붙였다.
“그런데 궁금한 게 하나 있습니다. 나중에 우리가 힘이 생기고 돈이 생기면 세상이 어떻게 변할까요?”
“…….”
“저요, 이제부터 물불 안 가립니다. 그런 자식들 상대하려면 저도 독해져야죠.”
아버지는 끝내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다.
아마 자신의 힘이 부족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자책하는 것 같았다.
찬혁은 그런 아버지에게 더 이상 말하지 않고 하늘을 바라봤다.
‘정말 거기 계십니까? 그런데도 이따위 일이 벌어집니까?’
찬혁은 하늘을 향해 속으로 악을 토했다.
그러나 하늘은 묵묵부답이었다.
‘한번 해 봅시다. 당신이 안 한다면 내가 합니다.’
찬혁은 하늘을 바라보며 이를 악물었다.

출판사 서평

무슨 세상이 이따위야.
왜 나쁜 놈들만 잘살면서 큰소리치고 선량하면 바보 취급이냐?
세상이 제대로 미친 거라면?
기꺼이 따라 주마.

진실이 거짓 되는 현실이 정말 억울해서 출세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남들 위에 올라서서
내 목소리를 들려주고픈 마음에 하루하루 이를 악물었다.

이제 가슴 시원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가정보

저자(글) 강천수

저자 강천수는 두 번째 작품을 독자님에게 선보입니다.
주인공인 찬혁이 되어 살다 보니 시간이 흘러 어느새 세상으로 나오네요.
아무쪼록 읽으시는 동안 즐겁고 짜릿한 경험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