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전

박지원 , 고정욱 지음 | 한재홍 그림

대교출판 2011년 03월 04일 출간 국내도서 : 2007년 05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찾아 읽는 우리 옛이야기』시리즈 제6권 ≪양반전≫. 이 시리즈는 우리 고전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새롭게 풀어냈습니다. 판화, 동양화, 수묵 채색화 등의 그림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고전을 좀더 쉽게 느끼도록 돕습니다.

6권에는 박지원의 대표작이자《열하일기》에 수록된 <양반전>, <호질>, <옥갑에서 밤새 나눈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세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당시의 양반들을 비판하고 풍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양장본]

목차

첫째 마당 - 양반전
정선 고을 양반
양반 거래
양반 증서

둘째 마당 - 호질
호랑이와 세 귀신
호랑이의 꾸짖음

셋째 마당 - 옥갑에서 밤새 나눈 이야기
잠이 오지 않는 옥갑의 밤
오 역관 이야기
홍 역관 이야기
의리를 지킨 이야기
변승업 이야기
허생전
또 다른 인물들

출판사 서평

독서논술 교육이 강화됨에 따라 각종 추천 도서 목록들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고전은 반드시 읽어야 할 필수 도서로 들어 있지요. ‘찾아 읽는 우리 옛이야기’ 시리즈는 고전을 단순히 현대어로 고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현대문학에서 볼 때 행간의 생략된 사건이나 인과 관계 등을 역량 있는 작가의 문장력으로 재구성하여 발간하는 시리즈입니다. 주제가 분명한 우리 고전을 필력 있는 중견 아동 문학가들이 기 판본들을 새롭게 해석하고 재구성하여 풍부한 문학적 감수성과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내용
조선 후기의 유명한 학자 박지원(1737~1805)은 시대에 대한 관심과 비판 의식을 가지고 강한 호기심과 관찰력으로 자신의 글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특히 양반 사회의 위선과 무능을 꼬집고, 풍자를 통해 당시 조선사회의 문제점들을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이 책은 그의 여러 작품 중 재미와 교훈과 풍자가 잘 어우러진 <양반전>, <호질>, <옥갑에서 밤새 나눈 이야기>를 고정욱 작가가 새롭게 엮은 것입니다.
<양반전>은 현실을 무시하고 학문과 자기수양만으로 만족하려는 당시의 양반들을 비판함과 동시에, 선비로서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 돈만으로 양반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풍자한 작품입니다.
<호질>은 호랑이의 입을 빌려 사람의 거짓된 모습을 꾸짖는 우화 형식의 작품입니다. 존경받는 선비 북곽 선생은 밤늦게 한 과부의 방에 들어갔다가 아이들에게 들켜 달아나지만, 호랑이를 만나 목숨을 구걸하는 신세가 됩니다. 호랑이는 유교사상을 들먹이며 북곽선생을 비롯, 거짓과 위선으로 비뚤어진 인간들을 호되게 꾸짖습니다.
<옥갑에서 밤새 나눈 이야기>는 박지원이 중국에 다녀오면서 쓴《열하일기》중 제10권의 내용으로 ‘옥갑야화’로도 불립니다.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데, 특히 <허생전>은 비판적 지식인인 허생을 통해 양반의 허례허식과 무능, 현실적인 대응능력도 없이 명분만 앞세운 북벌정책을 비판하며 선비의 자아각성을 외칩니다.
박지원은 뛰어난 이야기꾼이기도 했지만, 그 이전에 세상을 보는 날카로운 눈과 진지한 문제의식을 가진 진정한 학자였습니다. 그는 이 이야기들을 통해 실제로 삶을 윤택하게 하자는 북학파의 사상을 역설하는 동시에 구태의연한 명분론에 사로잡힌 사대부의 무능을 풍자하고자 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지원

글쓴이｜박지원
조선 정조 때의 문장가이자 실학자(1737~1805). 호는 연암. 정조 4년(1780)에 사신 박명원의 수행원으로 청나라에 다녀와서《열하일기》를 썼습니다. 기구를 편리하게 쓰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넉넉하게 하여, 국민의 생활을 나아지게 하자는 ‘이용후생’의 실학을 강조했습니다. 또 청나라의 앞선 문물제도 및 생활양식을 받아들이자는 ‘북학론’을 주장했습니다. 자유롭고 기발한 문체로 여러 편의 한문 소설을 발표하였는데, 이를 통해 당시 양반 계층의 타락상을 통쾌하게 풍자하였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인물과 사상을 창조해 냈습니다. 작품으로《허생전》,《호질》,《마장전》,《양반전》,《예덕선생전》,《민옹전》등이 있습니다.

엮은이｜고정욱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은 선생님은 1급 지체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장애인연맹(DPI)이사로 장애인이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최근에는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했습니다. 작품으로《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가방 들어주는 아이》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한재홍
서양화를 공부하였고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얀 생각하기’라는 일러스트 모임을 통해 아이들에게 좀 더 친근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공부하고 있으며, 전시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갈매기 조나단》,《나는 독수리 솔롱고스》,《안녕, 형아》,《훈이와 장산곶 할아버지》,《탈주범과 이발사》 등이 있습니다

저자(글) 고정욱

1960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이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았으며 1급 지체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다. 하지만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했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가 그 대표적인 작품이다. 특히 『가방 들어 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도서가 되기도 했다. 2011년, 보건복지부가 최초로 선정한 '이달의 나눔인 상'의 첫 수상자이다. 또한 『나눔 대장』, 『우리 반 선플특공대』를 포함해 그동안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장영실』,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방정환』,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최부』 등의 인물이야기와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등의 청소년 소설 그리고 지식 정보책 『장애, 너는 누구니?』를 썼다. 어린이와 어른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300여 권의 저서를 400만 부 이상 발매한 기록을 갖고 있다. 전국의 초중고에 강연을 다니며 어린이들의 자기계발과 리더십 향상에도 관심이 많으며 독자들의 메일에 답장을 꼭 해 주시는 걸로 유명하다. 전국에 강연을 많이 다니며, 생애 통산 500권을 발간하는 것이 목표다.
블로그 : blog.daum.net/kingkkojang
유튜브 : 고정욱TV

그림/만화 한재홍

서양화를 공부하였고,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하얀 생각하기'라는 일러스트 모임을 통해 아이들에게 좀 더 친근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공부하고 있으며, 전시 활동도 하고 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갈매기 조나단> <나는 독수리 솔롱고스> <안녕, 형아> 등이 있다.